Winter's Bone
윈터스본
2011
감독: 데브라 그래닉
출연: 제니퍼 로렌스, 존 호키스 등
청소년 관람불가
아 진짜 20분 보고나서 속았다는 느낌이 강렬하게 들었다.
'전세계가 극찬한 미스터리의 발견'???? 이거 다 개구라다. 이 영화는 드라마 순도 100%인 영화다. 미스터리? 한 0.00001% 정도 들어가는것 같다. 그것도 최소한의 정보만을 제공해 보는 사람 피를 싹 다 마르게 한다 ㅋㅋㅋㅋ
일단 줄거리부터 간단하게 말해보자!
아픈 엄마, 동생 두명과 사는 소녀 가장인 리(제니퍼 로렌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다. 마약 제조로 인해 감옥에 있던 아빠가 보석금을 마련하기 위해 집을 넘기고 사라진것. 만약 가석방 상태인 아빠가 재판에 출석하지 않는다면 집은 경매에 나가고, 가족들은 갈 곳이 없어지게 된다. 리는 그것을 막기위해 아빠를 찾아나선다.
줄거리는 이게 다 인것 같다. 만약 결말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이 글의 마지막 부분에 스포일러를 써두겠다.
나는 서스펜스, 스릴러, 미스터리라고 하길래 엄청나게 가슴 쫄깃한 그런 영화인줄로만 알았다. 기대치가 너무 큰 나머지 내가 더욱 실망을 한걸 수도 있지만 이 영화는 저녀 그런게 아닌, 무미건조하고 잔잔한 내용이다. 물론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내가 기대한것과 너무 달라서........
일단 드라마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 잔잔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제니퍼 로렌스의 멋진 연기를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강추한다. (연기는 진짜 잘하더라....)
영화가 너무 지루한데다가 어른들은 거의다 양아치들 밖에 없어서 보는 내내 짜증이 났다. 어휴 답답해........... 주인공이 어리고 무리에게 신뢰를 잃어서 그런가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진짜 너무너무 짜증났다.
물론 영화는 그런것을 노린것 같다. 어리고 힘 없는 주인공이 무엇을 하려 해도 결국은 그 한계가 있고,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봤지만 더이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그런 불안감을 조성하려고 한 것 같다. 불안감은 확실히 있었지만 너무 호흡이 느린 나머지 영화가 너무 지루해져 버렸고, 계속 집중해서 보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수위에 대해 말해보자면 왜 19금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폭력적인 부분이 있나? 컵으로 머리를 한대 맞긴 하지만 순간이고 자세하게 나오지도 않는다. 선정적인 부분이 있나? 전혀없다. 마약을 흡입하는 장면이 있긴 하지만 요즘은 개나소나 다들 영화에서 마약빨지 않나?? 이게 왜 19금??? 도무지 이해 할수 없는 기준이다. 2011년에는 기준이 엄격했나....
암튼 이제 스포일러를 해보려고 한다.
그 마을에 있는 사람들중 마약을 만드는 무리가 있고, 제섭(아빠)은 그 무리 사람 중 하나이다. 제섭이 마약을 제조하다 걸렸고, 경찰에게 많은 정보를 말해주었다. 하지만 그것은 무리의 사람들의 법에 어긋나는 짓이었고, 무리 사람들을 배신 한 제섭은 결국 죽게 된다. (누가 죽였는지는 끝끝내 안나오지만 다들 합심해서 죽인걸로 보임)
리(제니퍼 로렌스)는 그 사실을 모르고 제섭을 찾으러 다니지만 리가 외부인에게 말할까봐 불안한 무리의 사람들은 리에게 아무 정보도 알려주지 않고 쉬쉬하려고만 한다. 결국 리는 무리 사람들에게 얻어맞고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삼촌이 구하러 와주고, 둘이서 제섭의 정보를 모으고 다닌다. 이때쯤이면 리는 제섭이 죽었다는 것을 가정 사실화 하게 된다. 그래도 리는 제섭이 죽었다는 증거라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제섭의 시체라도 찾아다닌다.
삼촌과 리는 시내로 가서 정보를 찾지만 허탕을 치고 돌아온다. 그 길에서 보안관과 마주치게 된다. 여기서 삼촌과 보안관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는 정보가 있다. '제섭이 보안관에게 많은 정보를 주었고, 보안관은 그것을 무리 사람들에게 흘렸다. 그로 인해 무리 사람들은 제섭이 배신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것 때문에 삼촌은 제섭이 죽은게 보안관 때문이라는 대사를 내뱉는다.
아무튼 삼촌은 제섭을 찾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았고, 무리 사람들 중 두명이 리의 집 앞으로 찾아온다. 그들은 리를 제섭의 시체가 있는 곳으로 데려갔다. 그곳은 강 한가운데였고, 리가 시체를 끌어올리자 다른 여자가 제섭의 양 손을 잘라주었다. 리는 두 손을 보안관에게 넘겨준다. 나중에 감옥 관계자가 리에게 와서 제섭이 낸 보석금 중 일부를 돌려주고 영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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