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들어봤던 바로 그 책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의 자전적 수기 형식의 소설이다. 주인공인 요조가 자신의 인생을 정리한 노트를 다자이 오사무가 엮어서 낸 형식인데, 이 책을 읽고 작가의 연대기를 읽어보면 비슷한점이 많다. 아무래도 요조라는 인물에 작가 자신을 많이 투영한듯한 모습이었다.
처음에는 요조의 심정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고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했지만 후반부에 요시코라는 인물이 등장하면서부터 뭔가 책의 주제를 어느정도 읽어낼 수 있었다.
요조는 심각한 사회부적응자이면서 너무 타인을 의식한 나머지 자기 자신을 버려버린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 생각을 하고 요조가 주변 인물들을 어떻게 인식했는지에 대해 읽으며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가를 더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것 같다.
요조의 이야기는 1930년대를 중심으로 이뤄져 있는 이야기라 거의 한세기가 지난 지금으로서는 이해되지 않지만 그때로썬 너무 당연했던 언행들이 많아서 더 어려웠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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