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육전밀면 후기
부산역 근처에 있는 육전밀면~~
부산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은 밀면이라고 하길래 밀면집을 찾아봤는데 육전이라는 메뉴를 거부할 수가 없어서 이끌리듯이 간 곳이다.
부산역 바로 앞에 텍사스 거리도 있다..
밀면집 가는데 신기해서 찍어봄...ㅋㅋㅋㅋ
가게 앞에 왔는데 뭔가~ 익숙하고 뭔가~ 어디서 본것 같은 가게였다.
들어가서 특이하게 생긴 가게 구조를 보니 더욱더 확실해진게, 막 성인이 됐을때 중학교 친구들과 같이 왔던 밀면 집이라는게 떠올랐다....ㅋㅋㅋ
그때 당시 밀면을 먹었을때 맛이 없지는 않았던 기억이 있었기에 그냥 들어갔다..
메뉴는 이렇다!
우리는 비빔밀면 2개와 육전을 시켰다.
의문의 주전자를 가져다 주시는데 물이 아니라 육수다...
저번에도 낚여서 종이컵에 육수를 따라 마신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속았다...
(물은 정수기에서 셀프로 떠와야된다.)
여기 올때마다 의문인건데, 육수는 항상 뜨뜻한채로 나오고, 밀면은 차갑게 나온다.
둘이 섞으면 미지근해져서 맛이 별로일것 같은데 도대체 어떻게 먹는건지 궁금하다.
메뉴가 나올 동안 벽에 있는 문구를 읽어봤는데 고구마랑 메밀로 밀면을 만드는듯 하다.
드디어 나온 밀면!!!
먹음직스럽게 생기고 실제로도 먹음직스럽지만 사실 냉면이랑 별 차이는 없는것 같다..
육전밀면이라 그런가 육전을 잘게 잘라서 같이 넣어주시는데 사실 차가운 육전은 별로다,,
육전같은 느낌이 안나서 별로,,,
별개로 밀면은 맛있다~~
소스도 그렇게까지 맵지 않고 딱 적당해서 먹기에 좋다 ㅎㅎㅎ
하지만 양이 좀 많아서 남친한테 한두젓갈을 준것 같다.
대망의 육전!!
진짜 육전은 뜨끈뜨끈하게 잘 나온다 ㅎㅎㅎ
진짜 고기가 들어있는게 느껴지고 양파가 느끼함을 잡아줘서 너무 맛있었다!
이렇게 뜨끈한 육전에 밀면을 같이 싸먹으면 진짜 맛있다....
살면서 면 종류를 이렇게 깨끗하게 먹은건 처음봐서 사진을 찍어봤다...ㅋㅋㅋ
부산에 오면 밀면은 무조건 먹어봐야하는 음식이라는 말이 있지만 더이상 밀면은 안먹어도 될것 같다...
식당이 맛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내가 면 종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럴지 몰라도 밀면이 그렇게까지 맛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똑같은 식당만 두번을 갔지만 더이상 밀면은 안먹을것 같다!!
이와 별개로 밀면과 육전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육전밀면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