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추천/ 유쾌한 왕따 - 김숭늉 작가 [레진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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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일단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다시피 주인공은 왕따다.

저기 사진 가운데 책상에 앉아 있는 애가 주인공은 아니다.

저기 오른쪽 위에 '작가: 김숭늉' 이라고 써있는 곳 옆에 프로필 사진 같이 생긴 동그란 사진에 학생 두명이 있는데 쟤네가 바로 이 웹툰의 여주와 남주다.

하지만 저기 책상에 앉아 있는 애가 저기에 그려져 있는 이유는 1부에서 주인공은 저기 쿨피스 빨고 있는 애가 1부의 주인공이라고 할만큼 비중이 높고 주제를 확실하게 드러내주기 때문이다.

 

처음 부분에서는 (2부의) 남주인 동현이가 다니는 학교에 여주인 수현이가 전학 온다.

동현이는 자기를 스스럼없이 대해주는 수현이가 좋지만 (그리고 예쁨) 사실 동현이는 왕따다.

여기까지만 읽어보면 그냥 왕따가 주제인것 같지만 사실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이다.

 

진짜 사람 심리를 잘 표현한 작품인것 같다.

일단 세상이 멸망할때부터 이제까지 우리가 지켜왔던 '도덕'이란 것 자체가 무너진다.

그 다음으로 주인공을 평범한 학생이 아닌 왕따를 당하던 학생으로 설정하고 우리가 그 캐릭터에게 연민을 갖게 만든 후에 그 캐릭터가 하는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게 만든다.

그래서 보다보면 '아 이건 잘못된 행동인데... 하지만 얘가 이제까지 당한걸 생각해보면....' 이런 생각이 많이 들게 한다.

 

내 어휘력이 개판이라 나도 뭔 소리를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대한 간단하게 쓰려다가...

 

 

아무튼 1부는 학교 이야기고 2부는 학교 밖에서의 이야기다.

1부에서는 왕따가 중심 내용이고 2부는 독재가 중심 내용이다.

웹툰에서 나오는 사람들과 장소는 모두 한정되어 있지만 그 한정된 배경으로 사회의 전체적인 모습과 다양한 인물들을 정말 잘 나타낸것 같다.

상황에 따라서 인간이 어디까지 갈 수도 있는지 보여준 작품이다.

 

 

 

지금은 완결되어 유료화 된 상태이다....

일단 프롤로그는 누구나 볼 수 있고

레진 코믹스에 로그인을 하면 12화 까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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