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스패로 / Red Sparrow (2018)

 

Red Sparrow
레드 스패로
2018
감독: 프란시스 로렌스
출연: 제니퍼 로렌스, 조엘 에저튼 등
청소년 관람불가

 

 

 

예전부터 보고싶었던 영화~~!!!
내가 좋아하는 배우인 제니퍼 로렌스가 나오고! 유혹 스킬이 있는 청불 스파이 영화라고 해서 기대가 가득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 이하였지만.....ㅎㅎ

일단은 이 영화가 왜 청불인지 의문이 든다.... 여자 남자 알몸이 한번씩 나오기는 하지만 그렇게 선정적인 분위기는 아닌데...?? 그렇다고 엄청나게 잔인한것도 어니고 엄청나게 야한 분위기가 있던것도 아니었다.... 수위 높은 장면은 기대 안하는게 좋다....ㅎㅎㅎ

주인공 설정은 <이성의 속내를 미리 알아채고 본성을 드러내고 유혹함으로써 비밀을 캐내는 러시아 스파이>라는 설정이다. 설정만 봐도 엄청 야하고!! 엄청 머리 쓰는 내용일것 같지만!! 둘다 별로.....
수위에 관해서는 위에서 말했고...

머리 쓰는 내용?
기대를 안하는게 좋을것 같다...
내가 술을 마시고 봐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제니퍼 로렌스가 연기를 너무!! 잘한다!!! 너무 잘해서 표정이 하나도 안드러나고 뭔 생각을 하는지, 복선이 뭔지도 하나도 안드러낸다... 관객한테도 숨기는 기분....
주인공이 하는 행동을 관찰하면서 대충이나마 다음 발자취를 짐작할 수는 있겠지만 난 끝까지 짐작해내지는 못했다....
그냥 주인공이 어떤 놀랄만한 행동을 하면 "오~ 쩐다~~" 아니면 "아~ 그래서 이랬구나~~" 라는 말밖에 안나온다....ㅋㅋㅋㅋㅋㅋ 미리 짐작은 어렵고 그냥 주인공이 하는대로 끌려다니기만 했다...ㅎㅎ

또한 영화 러닝타임 자체가 좀 긴 편이다. (140분) 앞의 반절 정도는 스파이 교육을 받는 내용이고 나머지 부분이 스파이 활동을 하는 내용이다. 로맨스도 섞어보려고 한 느낌이 나지만 별로였다....

아무튼 주인공 연기는 좋았지만 영화 자체는 그닥... 나중에 맨정신으로 또 볼 기회가 있으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