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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랜드 피아노 fp30x 구매 후기

Hobby/etc

by Aronia0199 2023. 1. 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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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개요

대학생때 이사를 하면서 집에 있던 업라이트 피아노를 버렸다...
그렇게 4년이 지나고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야 드디어 전자 피아노를 장만하게 됐다!!!

예전에 교회에서 잠깐 피아노 연주를 했을때 전자 피아노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박혀서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키감도 업라이트와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고 해서 디지털 피아노를 사기로 결심했다.


1. 선택 이유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중요한 순서대로
1. 가격대 (100만원 전후)
2. 키감 (업라이트와 최대한 비슷할것)
3. 음질 (너무 디지털 피아노 같은 소리만 아니면!!)
이렇게 3가지였다.

나는 업라이트 피아노를 꽤나 오래쳤기 때문에 건반 개수는 당연히 모든 건반이 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건반 개수는 무조건 전부 있는걸로 찾았다.
그리고 특별한 기능들을 많이 쓸것 같지 않았기에 디자인도 심플한 것을 원했다.

그렇게 여러 사이트와 유튜브를 보면서 모델 몇가지를 추려봤다.
낙원상가에서 찍은 이 영상이 꽤나 도움이 됐다.
<디지털 피아노 8종 리뷰>
이 영상에서는 디지털 피아노를 살 때 유의할 점이나 업라이트 피아노와 디지털 피아노의 원리 차이 등을 설명 해준다.

그리고 두번째로 이 영상도 도움이 됐다.
<디지털 피아노 사기 전에 꼭 봐야 할 영상>
이 영상은 여러 디지털 피아노들을 한번씩 쳐보고 즉석에서 리뷰하는 영상이다.

내가 롤랜드 제품을 고른 이유는 바로 이 두 영상에서 롤랜드 제품이 타건감이 제일 좋다고 했기 때문!
그 이유 하나 때문이다,,ㅋㅋㅋ

그리고 영상으로 들었을때는 다른 제품들과 음색에서 그렇게까지 큰 차이가 없었고, 충분히 만족할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롤랜드 fp10이랑 fp30x 사이에서 고민을 했는데, 그도 그럴게 가격이 꽤나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ㅎㅎ
이 선택에서 도움된 영상은 바로 이거!
<롤랜드 FP10 vs 롤랜드 FP30X>
영상 맨 처음에 두 모델을 가지고 같은 곡을 시범 연주를 하시는데 내가 아무리 막귀라지만 음질 차이가 너무 확연해서 바로 fp30x를 선택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롤랜드 전자 피아노에 대해서 찾아볼때 롤랜드에서 출시한 공식 어플을 이용해서 음질을 조정할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더더욱 롤랜드에 끌린것 같다.




3. 구매

처음에는 그냥 당근에서 중고로 살까..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직접 들고가야 한다는 설명을 보고 바로 포기 ㅋㅋㅋ
그리고 아무래도 중고로 사면 마음이 불안할것 같았다.

직접 쳐보고 구매하라는 말을 많이 봤지만 낙원상가까지 가서 구매하기에는 귀찮았고..
어차피 직접 가서 쳐보고 마음에 들어도 운송수단이 없으니 바로 구매도 못할거...
이런저런 이유로 그냥 모두가 입을 모아 타건감이 좋다는 롤랜드를 믿어보기로 했다.

그래서 사이트를 알아봤는데 웬만한 곳은 그냥 묶음 상품으로 소음방지매트, 페달, 헤드셋, 덮개 등등,,, 뭐가 엄청 많이 딸려오는 구성이 많다.

나는 그중에서 <피아노 모아> 에서 구매를 했다.
아무래도 리뷰가 제일 많았기에 신뢰가 갔나보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나는 최대한 진짜 피아노처럼 생긴걸 원했기에 우드 스탠드를 추가 주문했다.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점은, 분명 처음에 담았을때는 131만원이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담아보니 117만원으로 할인이 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내가 잘못 담은줄 알았는데,, 3번 새로고침을 하고 다시 담아봐도 분명 옵션은 제대로 선택되어 있었다.
뭐 어디선가 반짝 세일이라도 했나...
아무튼 개이득이라고 생각하고 바로 주문을 했다.



4. 도착

피아노는 바로 다음날 오후에 도착했다!
다른 옵션들도 다 저녁쯤에 도착을 했다.
죄다 따로따로 도착하는 바람에 박스와 포장지를 다 버리느니라 애를 먹었다.



여기서 매트를 깔아야하나 필요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펼쳐보자마자 다시 접어두었다.
내 작은 방은 감당할 수 없는 사이즈...



의자는 생각보다 푹신하고 꽤 좋았다.
높이 조절도 된다는데 나는 기본 높이가 잘 맞아서 그대로 쓰고 있다.



기본으로 딸려오는 헤드셋....
이 헤드셋은 사실 비추한다,,,,
평서에 헤드셋을 잘 안써서 그런가 머리와 귀가 눌리는 느낌도 별로고 귀와 헤드셋 사이 공간에서 소리가 울리는것도 별로다.
집에 굴러다니는 유선 이어폰이 있는데 그걸 쓰니 음질이 확실히 좋게 들린다.



페달은 찾아보기 귀찮아서 그냥 기본 페달로 샀다 ㅋㅋ
3개짜리가 있어도 필요성을 못느낄것 같았다.
바닥에 고정이 안돼서 계속 돌아다니긴 하지만 작동은 확실하게 한다!




그리고 우드 스탠드는 피아노가 온 그 다음날에 왔다.
이렇게 조립 설명서가 있는데 드라이버만 있으면 된다.
제일 힘든점이라면 피아노를 스탠드 위에 얹어두는것...
피아노가 의외로 무겁다...



그렇게 완성시켜서 피아노 덮개를 덮어두었다 ㅎㅎ
아래 차은우는 예전 행사에서 받은 블루투스 스피커인데 이제서야 요긴하게 쓰일것 같다.



4년만에 다시 치게 된 피아노....ㅎㅎㅎ
어차피 백수가 된 지금 시간도 남아도는데 열심히 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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