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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 / Memento (2000) (+해석)

Movies/2020

by Aronia0199 2020. 4. 1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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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ento
메멘토
2000
미국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가이 피어스, 캐리 앤 모스, 조 판토리아노 등

단기기억 상실증에 걸린 레나드(가이 피어스)는 자신의 아내인 캐사린을 강간하고 죽인 범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단서를 수집한다. 그의 친구인 테디(조 판토리아노)와 그처럼 애인을 잃은 후, 레나드에게 동정심을 느낀 나탈리(캐리 앤 모스)가 그를 도와준다. 그는 과연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예전부터 여러번 도전하다가 항상 실패한 영화.....ㅋㅋㅋㅋㅋ
기억나는것만 세봐도 3번 보다가 3번 졸아서 영화를 끝까지 못봤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번엔 성공!! 진짜 초초초집중을 해서 영화를 끝까지 봤다!!!
결과는?? 성공적!!! 진짜 미치도록 재밌다.... 주인공이 기억상실증에다가 믿을수 없는 인물들이 나오는게 <내가 잠들기 전에>와 비슷하지만 <메멘토>는 무서운 영화라기 보다는 추리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나는 솔직히 인셉션급으로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 보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너무 지루해....ㅠㅠㅠ
하지만 지루하다는게 내용이 지루하다는게 아니라 구성이 정말 복잡하기 때문에 내용을 놓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어느 영화라도 내용을 놓친다면 그때부터는 확 지루해진다..... 특히나 이렇게 장면 하나하나가 중요한 추리 영화같은 경우는 말이다!!

 

 

보면서 항상 생각했던게 남자 배우는 도대체 누굴까?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데 지금은 활동을 안하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근데 영화 정보를 보니까 가이 피어스....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젊어서 못알아봤다.... 하긴 메멘토랑 나랑 나이가 같은데....ㅋㅋㅋㅋ 가이 피어스가 나온 영화를 안본건 아닌데 내가 본 영화에선 너무 존재감이 없어서 못알아 본것 같다... 죄송합니다ㅠ
여자 배우도 얼굴이 너무너무 익숙해서 찾아봤더니 캐리 앤 모스였다! 바로 <매트릭스>에서 나오는 멋있는 언니!!@@!!!!! 어쩐지 얼굴이 익숙했어!!!! 근데 여기서는 왜 이렇게 소름돋는 역할을 했는지ㅠㅠㅠ

 

 

 

계속 말한것 처럼 메멘토는 영화의 구성이 아주 복잡하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흑백 부분과 색깔 부분으로 나눠져 있고, 짧은 영상 클립들이 이리저리 마구잡이로 연결되어 있는 느낌을 준다. 나도 처음 봤을땐 '뭔 영화가 이래?' 라고 생각을 하고 집중을 못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어렸을때 본거라 짱구가 많이 굴러가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ㅋㅋㅋㅋ
아무튼 나는 여러번 시도해서 영화가 어떤 방식으로 돌아가는지 알았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당황스러울 수 있다. 내가 수많은 영화들을 봐왔지만 이런 구성의 영화는 나도 처음이었고, 그런 구성으로 인해 간단한 줄거리마저 복잡하게 만들어 버린다....
이건 영화 내용을 잘 기억 못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못볼듯....

일단 사진 2개만 보고 구성에 대한 해석과 내용에 대한 해석을 말해보겠다. 구성 해석을 본다면 스포는 되지 않지만 영화를 직접 볼때 내용을 훨씬 수월하게 이해 할 수 있다. 하지만 도전적으로 영화에 접근하고 싶다면 구성 해석도 보지 않고 영화를 보는걸 추천한다!!

 

 

[스포는 없지만 구성에 대한 해설]

영화를 보면 첫 장면은 레나드가 폴라로이드 사진을 흔드는 장면이 나온다. 근데 폴라로이드 사진이 흔들수록 점점 희미해진다. 그 뜻은 바로 시간이 거꾸로 가고 있다는것, 즉 역순이라는 뜻이다.
그렇게 계속 뒤로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레나드가 테디를 쏴 죽이는 장면까지 나온다. 이것이 바로 스토리의 마지막 장면이다. 중요한건 , 이 장면은 컬러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나오는 장면은 레나드가 모텔방에서 일어나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은 바로 스토리의 처음 부분이고, 흑백으로 되어있다.

이처럼 컬러인 장면과 흑백인 장면이 번갈아서 나온다. 하지만 연결은 되지 않는다. 그 이유라 하면, 위에서도 힌트를 줬지만

즉, 영화는 스토리대로 흘러가지 않고, 스토리의 첫 부분과 스토리의 마지막 부분을 번갈아 보여주면서 결국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스토리의 중간 부분이 나오게 된다.
실제로 영화를 끝까지 본다면 흑백에서 서서히 컬러로 전환되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이 바로 흑백 부분과 컬러 부분이 만나는 접점인 것이다...

방금 말한 것을 이해했다면, 메멘토를 볼때 염두에 두고 보면 훨씬 이해가 잘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스포 있는 내용 해석]

이젠 스포를 말해보겠다!! 하지만 나는 영화의 장면 순서가 아닌, 스토리의 순서대로 말해보겠다.

일단 제일 줄여서 핵심 부분만 말해보겠다!!
이 부분 읽으면 진짜 영화가 재미 없어지니 영화를 볼 사람은 읽으면 안된다!!!


1. 친구인 '테디'는 레나드의 사건을 맡은 담당 경찰이다. 그는 부패 경찰이고, 마약을 거래하는 상대인 '지미'를 죽이도록 레나드의 기억을 조작했다. 그리고 사실 레나드는 이미 테디의 도움을 받아 범인에게 복수를 한 상태였다. 그저 복수를 성공했다는 사실을 망각한것 뿐...

2. 레나드의 과거 고객인 '새미 젠키스'의 이야기는 사실 레나드의 이야기다. 레나드의 아내인 캐서린은 그날 강간당하긴 했지만 죽지 않았다. 당뇨병이 있던 것은 캐서린이고, 인슐린 주사로 레나드를 시험하다가 결국 사망하게 된다. 레나드는 그런 사실을 부정 하기 위해 '새미 젠키스'라는 인물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대입하게 된다.

3. 레나드에게 동정심을 느끼며 그를 도와주는 여자, 나탈리. 그녀는 사실 레나드를 완벽하게 도와주는것이 아닌, 부분적으로 이용한다. 그 이유는, 레나드가 자신의 애인인 지미를 죽였기 때문이다.
지미를 죽인 후 레나드는 자신의 정장 주머니에 있던 컵받침을 보고 그녀를 찾아가게 된다. 그녀는 그것을 보고 레나드를 의심하게 된다. (확실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가정사실화 된다.) 레나드가 지미를 죽인 후, 그의 옷과 차를 훔쳤으니 그녀가 눈치를 못 챌 이유가 없지.....
그녀는 상황을 조작해 마약 거래 패거리 중 한명인 도드를 처리해달라고 부탁하고 레나드가 알려준 자동차 번호 조회를 통해 범인이 누군지 알려주게 된다.

4. 위에서도 말했듯이 테디는 레너드가 찾는 범인이 아니다. 그저 옃가지 단서가 겹친것 뿐 (이름인 존 G. 와 마약 거래상) 하지만 테디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레너드가 지미를 죽이게 한 것을 알게 되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레너드는 분노한다. 그는 테디의 사진 뒷쪽에 '그의 거짓말을 믿지 말라'라고 추가하고, 범인의 단서에 테디의 차 번호를 추가하게 된다.
시간이 지난 후, 방금 있던 일을 모두 망각한 레나드는 그것을 사실이라고 믿고 테디를 믿지 않게 된다.


이제 전체적인 내용을 다 말해보겠다!

먼저 흑백 장면 부터!
레나드는 모텔방에서 일어나 자신의 폴라로이드 사진, 사진에 쓰인 메모, 몸에 새겨진 문신을 통해 상황 파악을 한다. 자신은 지금 아내를 강간하고 살해한 범인을 잡기위해 자료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는것.
예전에 수집한 새로운 자료를 몸에 새기기 위해 바늘을 준비하던중 누군가에게서 전화가 온다. 바로 그를 돕는 경찰. 그는 경찰에게서 새로운 정보를 얻고 (마약 딜러) 그에게 예전 이야기를 한다. 자신이 보험 수사관 일을 할때 잡했던 고객인 새미 젠키스의 이야기이다.
새미 젠키스는 현재 그처럼 머리 손상으로 인한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던 환자였다. 보험 수사관인 레나드는 새미가 혹시나 연기를 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알아보기 위해 병원에서 실험을 해보게 한다. 그 실험의 목적은 바로 '단기 기억 상실증이 신체적인 문제(뇌손상)인가 아니면 심리적인 문제인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결과는 바로 '심리적인 문제', 그러므로 보험금 지급이 어렵다는 것이다.
새미 젠키스의 아내는 그 결과로 인해 새미를 의심하게 된다. 혹시나 남편이 연기를 하는것은 아닌지 말이다... 그녀는 레나드를 찾아가 묻게 된다. 그녀가 계속 남편을 의심하게 되고, 레나드가 정말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얼고 싶다고. 레나드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그녀가 원하는 대닺을 들려준다. "습관은 만들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그녀는 집으로 돌아가 새미를 한번 더 시험하게 된다. 당뇨병을 앓는 그녀는 일정 시간마다 새미가 인슐린을 주사해주는데, 새미가 그것을 기억 할 수 있는지 말이다. 즉, 자신을 실험체로 쓰며 자신의 사랑이 심리적인 단기 기억 상실증을 고칠 수 있을거라고 본 것이다. 하지만 인슐린을 연속으로 여러번 주사한 그녀는 목숨을 잃게 되고, 새미는 아내의 죽음도 망각한채러 시설에 들어가게 된다.

이처럼 레나드는 자신의 과거 고객인 '새미 젠키스'의 이야기를 하며 문신을 다 새기게 된다. 어제 팔에 새겼던 문신을 덮고 있는 거즈를 때는 순간 눈이 보이는 문신은 바로 '전화를 받지마'. 그는 수화기를 통해 누구냐고 물어보지만 전화는 바로 끊겨버린다. 전화가 아무리 와도 받지 않자 누군가 레나드의 문 밑으로 봉투를 밀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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