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 달리 전시회를 보고 동대문에서 야무지게 놀기로 계획을 세웠다!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 후기 클릭!
원래는 용호낙지에서 낙곱새를 먹을 계획이었는데 갑자기 그릴 1492로 노선을 틀게 되었다.
다른 후기를 찾아보기로는 인기가 정말 많고 웨이팅이 금방 생기기 때문에 예약을 하거나 오픈 시간이 맞춰서 가야한다고 써있었다.
마침 코노에서 나온게 4시 30분쯤이었기 때문에 바로 식당으로 가기로 했다.
식당은 길가에 있어서 찾기는 쉽다.
오픈 시간을 5시로 알고 있었는데 4시 40분 즈음 도착했을때 이미 사람들이 들어가서 먹고 있는것을 보면 오픈이 조금 앞당겨졌나보다.
다행스럽게도 자리가 있어서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가 앉았다.
밑반찬은 이미 세팅이 다 되어있는 상태이며, 모든 밑반찬은 셀프코너를 이용해 리필이 가능했다.
우리는 큰맘먹고 양갈비 2인분을 시켰다!!
하루에 80인분 한정 판매였던가 아무튼 그랬는데 보통 오후 6시인가 8시 쯤이면 거의 다 팔린다고 하셨다.
주문을 하면 사장님이 직접 오셔서 고기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고 구워주신다.
양갈비는 쇠독이 빨리 올라서 자르는 즉시 구워야 노린내가 올라오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릴 1492에서는 냉동이 아닌 냉장 양갈비를 잘라서 바로 구워주시기 때문에 아주 부드럽고 냄새가 하나도 없다고 하셨다.
오늘 양갈비는 아주 어린 양이라 더 부드러울거러고 하셨다.
계속 말을 거시면서 고기를 정말 빠르고 맛있게 구워주시는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고 고기가 그렇게 빨리 구워지는게 신기했다.
다 구운 후에는 고기를 수저에 한점씩 올려주시며 어떻게 먹는건지 설명해주시는데 진짜 환상적인 맛이라서 너무 놀랐다. 뭔가 양꼬치와 비슷한 맛인데 그와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부드럽고 풍미가 가득했다. 또 잡내가 하나도 없어서 엄청 비싼 스테이크를 먹는것 같은 느낌이었다. 진짜 너무너무 맛있어서 충격을 받을 정도였다.
양갈빗대도 손에 하나씩 쥐어주시고는 다 구워진 고기를 통에 담아주시고 가셨다.
아무래도 양이라 그런지 칭따오가 너무 땡겨서 고심끝에 한병을 시키기로 했다. 7,000원이라서 큰 병이 하나 나올 줄 알았는데 작은 병이 나와서,,, 2차로 충격을 먹었다 ㅋㅋㅋ 여기서 술은 마시면 안될것 같았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가족들 데리고 무조건 다시 오고 싶은 집이다. 사악한 가격에 놀랐지만 고기의 질을 생각한다면 그다지 사악하지도 않다. (술값은 확실히 사악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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