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 / Fury (2014)

퓨리

Fury

2014

미국, 영국 / 134분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출연: 브래드 피트, 로건 레먼, 샤이아 라보프, 마이클 페나, 존 번탈 등

브래드 피트가 나오는 세계 2차 대전 탱크부대 영화이다.

영화 초반 부분을 제대로 못봐서 첫 부분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뒷부분으로 갈 수록 정말 흥미진진해진다.

흥미진진해질 뿐만 아니라 굉장히 불편해지기도 한다.

특히나 부대원들과 신참인 노먼(로건 레먼) 사이의 갈등이 제일 보기가 힘들다.

노먼은 원래 사무실에서 자판기를 두드리고 있어야하는데 전투부대로 배치된것이다.

사람을 죽여보기는 커녕 총을 쏘는것도 두려워하는 노먼은 다른 부대원들에게 답답이 민폐이다. 숲속에서 소년병들을 보고도 총을 쏘지 않은 노먼으로 인해 탱크 하나가 부서지고 탱크에서 기관총 역할을 맡았는데도 잘 쏘지도 못한다. 워대디(브래드 피트)는 노먼에게 한번이라도 사람을 죽여보는 경험을 심어주기 위해서 노먼에게 총을 쥐여주고 포로를 한명 죽이게 한다.

 나중에 폭격으로 인해 자기와 친분을 맺은 여자가 바로 앞에서 죽은것을 목격한 노먼은 독일군들을 증오하면서 죽으라고 소리지르며 마구 쏴 갈기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그 모습을 본 다른 대원들은 '드디어 남자가 됐다' 라면서 노먼을 칭찬해준다.

 근데 좀 이상하다.

 사람을 죽였는데 칭찬해주고 잘했다며 모두들 기뻐한다.

 이게 전쟁의 무서운 점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