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노랑머리 2 (2001)

Movies/2020

by Aronia0199 2020. 4. 9. 01:52

본문

728x90
반응형

 

노랑머리 2
Yellowhair 2
2001
한국
감독: 김유민
출연: 하리수, 신이, 모홍진, 윤찬 등
청소년 관람불가

 

 

 

어쩌다가 보게 된 영화~
주제가 뭔지는 모르겠다만.... 그나마 괜찮은것 같다....
일단 줄거리를 정리해보겠다!
Y(신이)는 돈을 버는것이 모든것인 사람이다. 3류 매니저가 언젠가는 자신을 출세시켜주겠다고 하지만 그저 그녀의 몸을 가지고 놀 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Y는 매니저가 몰래 찍은 몰카 영상을 보게 된다.
J(하리수)는 바에서 노래하는 가수, 트렌스젠더이다. 그녀는 야구 선수인 M과 함께 사랑을 키워나가지만 그의 부모님은 그녀를 인정하지 않는다.
R은 자칭 다큐 감독인 영화과 학생이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눈길이 가는 것은 모조리 다 찍는다. 그러다가 어느날 편의점에서 엄청난 것을 찍게 되고, 그는 그 이야기의 결말을 찍고 싶어 한다.

앞부분은 위에서 말한 줄거리처럼 독립적인 이야기로 전개가 된다! 그러다가 편의점에서 일어난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세 사람은 하나로 뭉치게 된다....

 

 

솔직히 말하자면 진짜 개연성 어디다가 팔아먹은득한 느낌이 들었다..... 주인공이 분노조절 장애라고 생각하면 편할듯 하다....ㅋㅋㅋㅋ
첫부분 하나만으로 영화 한편을 찍을만큼의 스토리가 나오는것도 신기하고..... 이것이 바로 나비효과라는건가.....
그래도 가끔씩 납득 안되는 부분만 빼고 보면 꽤나 괜찮았다! 분위기도 잘 잡는 편이고, 내용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편이고..... 실제로 분위기가 엄청 인상깊었던 장면들도 몇 있었다!!
처음에 Y와 그 매니저의 베드씬만 봤을때는 그냥 싸구려 저질 영화인줄로만 알았는데 예상 의외였다.....

포스터만 봐도 하리수와 트젠 문제를 간판으로 해서 선전을 한게 보인다. 하지만 실제 영화 상에서는 트젠 문제가 그렇게까지 크게 부각되지 않았고, 나머지 캐릭터들의 이야기도 꽤나 흥미로웠던걸 보면 트젠을 주제로 광고를 한게 살짝 아쉬웠다. 나머지 캐릭터들의 이야기도 더 다룰 수 있었을텐데.... 그리고 만약 주제를 트렌스젠더 문제로 하려고 했다면 그 부분에만 초점을 제대로 맞췄으면 다 좋았을것 같다. 트젠 문제는 겉도는 스토리들중 하나로만 느껴져서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실제로 트젠과 관련지어서 보면 영화가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 잘 모르겠다. 오히려 사회가 방황하게 만든 세명의 청춘 이야기로 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세 사람 모두에게 형사가 일침을 날리는 장면에서는 엄청 인상이 깊었다. 그것처럼 세 사람의 이야기가 다 어우러 졌으면 좋았으련만...


 
여기부터는 스포일러가 있다!!
일단은 전체적인 영화의 내용을 다 말해야겠다

매니저는 Y에게 전화해서 몰카를 CD로 구워내 팔아서라도 출세시켜주겠다고 협박을 한다. Y는 그 말을 듣고 자신의 근무하는 편의점 사장님에게 상담을 하지만 별로 도움이 되는건 없었고.... 결국 Y의 집으로 찾아온 매니저와 다투고 난 후에 매니저의 목적은 그녀를 그저 옆에 두기위한 것이었고, 유출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는 말을 듣게 된다. 나중에 Y는 편의점에서 근무를 할때 J를 만나게 된다.
J는 M의 부모님이 깽판을 치고 간 후 편의점에 가서 소주와 맥주를 사려고 한다. 그녀는 매일같이 수표를 내지만, 그것을 본 편의점 사장은 민증을 달라고 한다. (수표가 가짜일수도 있으니) 하지만 J의 민증 뒷번호 첫 숫자는 1, 트렌스젠더로써 상처받은것이 많은 그녀는 술병을 하나 꺼내 편의점 사장의 머리를 내려친다.
같은 시간에 편의점에 있던 R은 편의점 사장과 J의 실랑이가 재미있어서 캠코더를 꺼내든다. 그리고 모든것을 기록하게 된다.
편의점 사장은 J를 잡으려고 Y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나지만 핏자국에 미끄러져 R이 내려놓은 카메라 하드 케이스에 머리를 찧게 된다. 당황한 세 사람은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사장을 편의점 창고에 숨기고 도주한다.
도주 생활을 하며 돈이 점점 떨어져 가던 그들은 무전취식을 하던 중 경찰에게 걸리게 되고, 경찰은 그들에게 모두 일침을 날린다. Y에게 패드립을 하는동안 J는 카메라 하드케이스로 경찰관의 머리를 때리고 총기를 가져간다. 직후 R은 더 이상은 힘들다며 이 이야기의 마지막을 찍지 못할것 같아 아쉬워하며 무리에서 떠나간다.
J와 Y는 작은 원룸을 잡아 함께 생활하게 되고 Y 엄마의 생일을 챙기기 의해 그 둘은 또 떠난다. Y의 집에는 Y의 부모님 말고도 바로 Y의 딸이 살고 있었다.... 사실 그날은 Y의 딸의 생일이었던것이다. 케이크를 전해주고 온 Y의 뒤를 딸이 하염없이 바라보지만 Y는 그저 앞만 보고 걷는다. J가 기다리고 있어야 할 장소에는 쓰러진 오토바이밖에 없고, 그 장면에 당황한 Y를 누군가 납치한다.
사실 편의점 사장님은 죽지 않고 크게 다치기만 한것이었다. 발이 넓은 사장은 그들을 수소문 해서 아는 동생의 업소로 그들을 데려오게 된다. 사장은 J를 앞에 앉혀두고 자신을 왜 때렸냐고 묻지만 J는 그저 죄송하다는 말 밖에 하지 않는다. 그에 수상함을 느낀 사장은 J에게 주민등록증을 꺼내보라고 하지만 J는 바로 총을 꺼내 사장과 업소를 운영하는 동생을 죽여버린다. Y는 그 장면에 오열하며 J를 피하게 된다.
다시 원룸으로 돌아간 그들은 처음에는 싸늘하지만 J가 Y를 달래주며 분위기는 누그러든다. J는 M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Y에게 함께 따뜻한 곳으로 떠나자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곳으로 떠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Y의 매니저는 결국 취재원으로 얼굴을 텔레비전에 간간히 비추는 정도가 된다. Y는 매니저를 불러 돈을 내놓지 않으면 몰카 영상에 취재 영상을 편집해 유포하겠다고 협박을 하게된다. 어쩔수 없는 매니저를 뒤로 한채 J와 Y는 각자 집에 들려 여권을 가지고 오기로 한다.
J의 집에 도착했을때 기다리는 것은 초췌한 모습의 M이었다. Y가 주변에서 기다리는 동안 J와 M은 카페에 가서 대화를 한다. M은 그동안 모아둔 수면제 통을 꺼내들며 자살할 생각까지 했다는 의미를 전달한다. 그것을 본 J는 총을 꺼내주며 사람은 이걸로 죽는거라고 따끔하게 말하며 자기 대신 총을 버려달러고 말한 후에 화장실에 가서 오열한다.
총을 받아든 M은 밖에 나와 전화 부스에 있는 여자를 쏘고 자신도 자살한다. 하지만 전화부스에 있는 여자는 바로 J와 같은 옷을 입고 있던 Y였다. J는 뒤늦게 나와 쓰러져있는 두 사람을 보게 된다. 그리고 누군가 그것을 캠코더 화면에 담고 있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경찰이 일침을 날린 후 R이 떠날때 J가 손가락 총을 하며 R에게 "빵"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이 진짜 분위기 있고 맘에 들었는디 사진이 없다는게 아쉽다ㅠㅠㅠ

반응형

'Movies > 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스티 보이즈 (2009)  (0) 2020.04.14
장화, 홍련 (2002)  (0) 2020.04.11
긴급조치 19호 (2002)  (0) 2020.04.10
노랑머리 (1999) (+결말 포함)  (0) 2020.04.09
안나와 알렉스: 두 자매 이야기 / The Uninvited (2009)  (0) 2020.04.09
레디 오어 낫 / Ready or Not (2019)  (0) 2020.04.09
안나 / Anna (2018)  (0) 2020.04.06
윈터스본 / Winter's Bone (2011)  (0) 2020.04.04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