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 Hellbound (2021)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봤다!!!

웹툰으로 볼때도 엄청난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드라마로도 너무 잘만들어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조금씩 각색된 부분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내용에는 영향이 없었고 다음 시즌을 위한 기반이라 생각하니 오히려 더 나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 내내 특정 캐릭터들은 초자연적인 존재가 신의 뜻이라고 주장을 하지만 다른 이들의 대사나 마지막 장면을 보면 결국 그냥 재난이었을 뿐이라는 의미를 내포하는것 같아서 신이라는 존재를 개입시킨건 그냥 연막을 친거라는 생각을 했다.

처음 웹툰을 봤을때는 계속 신이 인간에게 특정한 의미를 전달하는거라는 내용이 나왔기에 그 존재들을 계속 신과 연결지어 생각했다. 또한 '지옥', '천사' 라는 단어들을 이용했기에 더 그렇게 느낀것 같다. 하지만 넷플릭스를 통해 전체적인 내용을 다시 한번 보고 마지막 장면과 다른 캐릭터들의 대화를 생각해보니 결국에는 아무 의미가 없는 초월적인 현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그 현상은 지진과 같은 그저 무작위적인 자연 재해와 같을 뿐인데, 인간들이 그 현상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했기에 이 사단이 난게 아닐까?

다음 시즌도 웹툰으로 먼저 공개될거라고 하던데 다음 내용이 너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