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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차티드 / Uncharted (2022)

Movies/킬링 타임

by Aronia0199 2022. 3. 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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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크게 3가지로 나눌수 있을것 같다. 아무생각 없이 보는 사람, 톰 홀랜드 팬, 언차티드 원작 팬. 이 중 어디에 속하는지에 따라 평이 극심하게 나뉠것 같은데 나는 제일 후자였다.

나는 원작 게임 시리즈를 정말 좋아하는 편이라서 오히려 영화에 기대를 모두 버리고 갔다. 역시나 원작을 따라가지는 못했다....

아무래도 플레이 시간이 10시간이 훌쩍 넘는 게임을 2시간 남짓한 영화로 압축하다보니 초반 전개가 말도 안되게 빨랐고, 어떤 부분에서는 뭔가 끊기고 잘 연결되지 않은듯한 느낌이 들었다. 게임 특성상 내용이 단조롭고 그래픽이 화려하기 마련인데 그런 부분을 영화에 걸맞게 수정하고 표현하려다보니 많이 부족한 점이 보였던것 같다ㅜ

게임에서 나온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 장면들을 현실에서 표현할때는 어색한 부분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괜찮게 표현된 부분도 있긴했다. 하지만 결국 모험 액션 영화로써는 그저 그랬다...



언차티드 게임 팬이었어서 좋았던 점은 영화가 시작할때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캐릭터들이 차례대로 나오는 오프닝 영상이 있었는데 너무 익숙하고 반가운 얼굴들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중간에 너티독 로고가 잠깐이지만 너무 잘 보이게 스쳐가는 장면도 좋았고, 누가봐도 카메오로 나온 듯한 사람이 있어서 찾아봤더니 네이선의 성우인 놀란 노스였다!! 원작 팬들을 위한 장치가 조금씩 있어서 찾는 재미가 있던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화가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실제 게임 캐릭터들과 모습과 의상 등이 비슷해지며 게임속 캐릭터들과 겹쳐보여서 너무 좋았다...ㅎㅎ



톰 홀랜드 팬으로 보러 가는거면 꽤나 볼만 한것 같다. 마크 월버그와의 티키타카가 꽤나 좋았고 이 영화를 찍으려고인지는 모르겠지만 몸을 엄청 만들어온걸 자랑(?)하는 장면들이 꽤나 있어서 만족스러울것 같다.



게임 팬이었던 사람들은 영화에서 던져지는 떡밥에 대해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속편을 예고하는 듯한 장면들이 꽤나 나왔다. 네이선이 게임에서는 최소 30대이지만 (언차티드4가 배경이기에) 그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톰 홀랜드를 캐스팅한 이유도 오랫동안 시리즈물로 찍을 계획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게 맞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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