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키스만 50번째
50 First Dates
2004
미국 / 99분
감독: 피터 시걸
출연: 아담 샌들러, 드류 베리모어 등
나는 이제까지 드류 베리모어랑 아담 샌들러가 나온 영화를 거의 본 적이 없다.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드류 베리모어가 나온 영화는 <타이탄 AE (2000)>가 있는데 이건 애니메이션이니까 빼면 드류 베리모어가 나온 영화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2007)>밖에 본게 없다. 하지만 그것도 보다가 중간에 꺼버렸다.
아담 샌들러도 많이 들어는 봤는데 아담 샌들러가 나온 영화는 항상 예고편을 보면서 '와! 이거 재밌겠다! 나중에 꼭 봐야지' 하다가 까먹고 결국은 안본다....
엄청 어렸을때 <베드타임 스토리 (2008)>를 본적이 있는데 너무 어릴때라서 그게 아담 샌들러인줄도 몰랐고 내용도 거의 기억이 안난다. 결국 아담 샌들러가 나온 영화를 한번도 안본거랑 맞먹는다.
아담 샌들러는 보면 볼수록 약간 띨빵하고 영화에서도 여러번 언급하듯이 계란같은 얼굴이 매력이고 드류 베리모어는 정말 너무너무 귀여운것 같다. 완전 매력터진다. 근데 아담 샌들러 외관이 약간 노안인건지 드류 베리모어가 동안인건지는 모르겠지만 둘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보여서 약간 어색한면도 있었다.
▼재개봉하면서 포스터도 더 이쁘게 만들었다
이번에 재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예고편을 한번 찾아봤는데 항상 기억이 리셋되는 여주와 그런 여주를 매일매일 꼬시는 남주 이야기가 재밌을것 같기 보다는 영화가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가 더 궁금해서 찾아봤다.
예고편만 봤을때는 그냥 가볍게 볼 수 있는 로코물인줄 알았는데 그냥 평범한 로코물이 아니라서 조금 기대에 어긋났다. (????)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를 보고 싶어서 이걸 고른거였는데 차라리 그럴거면 <러브 액츄얼리 (2003)>나 다시 돌려볼걸 그랬다.
영화 중반까지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가 맞다.
하지만 드류 베리모어의 기억 상실증이 전보다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면서부터는 그냥 마음놓고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니게 된다.
오히려 이 커플이 깨질까, 이어질까, 깨진다면 어떻게 깨지는걸까, 이어진다면 너무 비현실적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어온다.
내가 쓸데없이 생각이 많은걸지도 모르겠지만 쨌든...
스포를 약간 하자면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내가 원하는 엔딩은 현실적인 엔딩인 새드엔딩이었지만 영화처럼 그렇게 끝나는것도 나쁘지만은 않은것 같다.
하지만 네이버 평점처럼 9점대를 받을만한 작품은 아닌것 같다.
내 생각에는 7.5점 정도가 적당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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