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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1968)

Hobby/Book

by Aronia0199 2021. 8. 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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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 포드 주연의 <블레이드 러너 2019> 영화의 원작 도서다. 작가는 유명한 작품들을 엄청나게 써낸 필립 K. 딕이다.

영화는 몇년전에 봤고 이제서야 원작 도서를 찾아 읽어보았다. 영화 자체는 전체적으로 애매모호하고 뭔가 전개도 따라가기 힘들었는데 (집중을 안하고 봐서 그런가) 책으로 읽고 나니깐 그렇게 어려운 영화가 아니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책의 주 내용은 영화와 거의 비슷하다. (물론 각색된 부분더 몇 있지만)
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내용은 대충 '인간은 무엇으로 정의 되는가?' 인것 같다. 책에서는 '감정이입'의 유무가 인간을 정의한다고 판단하고 감정이입을 감지하는 기계로 앤디(안드로이드)와 인간을 구분한다.

책의 주인공인 릭 데카드는 자신이 감정이입을 특정 부분에서 잘 하지 못한다는것을 깨닫고 자신이 가짜 기억을 주입당한 안드로이드인지 고민하는 장면도 나와있다.

정말 나중에 인간과 너무나도 똑같은 형상의 안드로이드가 나온다면 어떻게 구분을 할 수가 있을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스스로 의문점을 던지게 된다. 심지어 책 내에서 나오는 안드로이드는 음식을 먹을수도 있고, 죽으면 피와 비슷한 액체가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눈으로는 구분이 불가능하다.

영화와 제일 다른 점은 바로 등장인물들의 비중이나 유무이다. 책에서는 다른 현상금 사냥군인 필 레시나 특수자인 이시도르, 그리고 인간들의 감정적 동화를 돕는 윌버 머서와 그를 비난하는 티비 프로그램 진행자인 버스터 프렌들리가 책의 내용을 전달하는데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영화 <블레이드 러너>를 더 재미있게 즐기고 싶다면 원작을 읽어보는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스포 포함!!




위에서 말했듯이 '감정 이입'이란 인간과 안드로이두를 구분짓는 가장 큰 요소로 적용하는데, 필 레시는 감정 이입을 부분적으로 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이시도르는 특수자(지능이 현저히 떨어짐)임에도 불구하고 지능이 높은 안드로이드보다 더 높은 감수성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정말 감정 이입만으로 인간을 구별해 낼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점을 가지게했다.

또한 윌버 머서와 버스터 프렌들리의 대립도 책의 주제를 관통시키는데에 좋은 역할을 해준다. 인간의 모든 융합을 돕는 윌버 머서와 티비 프로그램 진행자인 버스터를 각 등장인물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생각하면서 읽는것도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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