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시험이 끝나서 내가 예전부터 가고 싶어 했던 사격장에 가기로 했다!!
찾아보니까 우리 동네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사격장은 목동 사격장인데 그곳도 지하철 타고 1시간 30분 거리...
어쨌거나 너무 가고 싶어서 친구 2명 꼬셔서 같이 갔다.
내 친구 중 한 명은 이미 와본 적이 있었다고 한다.
처음에 가서는 공기 소총을 쐈다.
공기총이라고 해서 롯데월드 같은 곳에서 보는 그런 고무 총알 장전하고 쏘는 건줄 알았는데 쇠로 만든 총알? 비슷한걸 직접 장전하고 쏜다 ㄷㄷ
소총은 정말 쉬워서 예전에 한번 와봤던 친구와 서든 많이 하던 나와 게임도 못하고 총도 처음 쏴보는 다른 친구가 다 비슷비슷하게 나왔다.
5000원에 10발인데 쿠팡? 그런 곳에서 쿠폰을 사가면 20발을 6500원 정도에 살 수 있다.
그 다음에는 더 어렵다는 권총을 쐈다.
소총은 동그라미에 표적의 검은 부분을 맞추고 쏘기만 하면 되지만 권총은 가늠자만 보고 쏴야하니 더욱 힘들었다.
난 처음 쏠 때 가늠쇠랑 가늠자를 일자로, 표적 정 가운데에 맞춰야 하는 줄 알고 쐈다가 다 위로 올라가버려서 43점 나왔다 ㅋㅋㅋㅋㅋ
나중에 알고 보니까 표적 정 중앙을 조준하는 게 아니라 약간 밑을 조준하고 가늠좌보다 가늠쇠를 조금 밑에 두고 조준해야 하는 거였다...
그렇게 세 번의 시도 끝에 90점이 나왔다!!
얘도 10발에 5000원씩이다....
그리고 대망의 실탄!!!
실탄은 10발에 20000원, 30000원, 35000원 순으로 올라가는데 2만원 총기 종류가 제일 많다
너무 쏘고 싶은 마음에 급해서 가격이 다르면 총기 차이가 뭐가 있는지 여쭤보지는 못해서 다음에 갈 때 물어볼 거다
방탄조끼와 귀마개는 바로 빌려주고 장전은 도우미 분이 해 주시고 나는 쏘기만 한다.
리볼버를 추천해주셔서 리볼버를 쐈다. (사실 맥크리 영향도 있었다 ㅋㅋㅋㅋㅋ)
10발을 쐈는데 진짜 총기라서 그런지 방아쇠가 빡빡했다.
들어갈 때는 흥분된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도우미 분이 장전을 해 주시자 갑자기 식은땀이 났다. 막 웹툰같은거에서는 총 잘못 쏘면 어깨 빠진다던데 나도 어깨가 빠질까봐 걱정이 됐다 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는 반동이 그렇게 세지 않았다.
반동이나 소리보다 더 놀랐던 것은 총구에서 나오는 불꽃이었다
영화같은거 보면 총 쏠 때 불꽃이 막 나오던데 그걸 직접 보니까 진짜 불보다는 게임 그래픽 불이랑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ㅋ
내가 쏜 총은 Smith & Wesson Model 10 이라는 리볼버인데 우리나라 경찰 분들이 쓰는 총이라고 한다!!
목동 사격장은 목동 야구장 안에 있다.
오금동역 4번 출구에서 내려서 10분만 걸어가면 된다.
원래는 공기 소총, 권총, 실탄 권총을 각각 한 번씩만 쏴보려고 5만원을 챙겨갔지만 너무 재밌어서 계속 쏘다보니까 45000원이나 깨졌다....
엄마한테 엄청 혼났다 ㅋㅋㅋㅋ
가는 길에 국궁, 양궁장도 있었는데 그곳도 체험이 가능하려나?
가능하면 활도 쏴보고 싶다
다음 주에 또 애들 만나서 놀건 데 그때도 갈 수 있다면 자동 권총을 쏠 거다
소총도 쏴보고 싶지만 우리나라에서 소총은 제주도나 클레이 사격장에서만 허용된다고 한다...ㅠㅠ
나중에 제주도 갈 일 있으면 꼭 대유 랜드에 가서 소총 쏴보고 싶다
아니면 고3 수능 끝나고 알바비 벌어서 클레이 사격장에 가고 싶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클레이 사격장은 경기도 종합 사격장인데 과연 갈수 있을 날이 오기는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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