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일기 #10 (여분 장비를 가지고 다니자, 하계 마린 스포츠 센터 홀딩)
한번 늦기 사작하니깐 계속 늦는것 같다. 오늘도 7시쯤에 샤워실에 들어가서 허겁지겁 수영복을 입는데 아무리 찾아도 수경이 없었다.. 생각해보니까 집에 놓고온듯 했음.. 멘탈이 와장창된 상태로 샤워기 물을 맞으며 한참을 서있었다. 카운터에 가서 수경을 사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것 같고, 그렇다고 그냥 들어가기에는 대책이 없었기에... 그냥 집에 갈까 고민도 했지만 그렇게 이른 시각에 먼 길을 왔는데 샤워만 하고 가기에는 너무 짜증날것 같았다. 아무리 그래도 여분의 수경 하나 없을까 하는 생각에 무작정 들어가서 같이 수업을 들으시는 분들께 여쭤봤다. 다른 분들은 내가 수경을 까먹고 왔다고 하니까 엄청 웃으셨다 ㅋㅋㅋㅋ 그래서 차라리 다행이었다... 강사님께서 수경을 하나 들고 오셨는데 별로 안좋다고 하..
Life/Series
2022. 5. 19.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