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 / Social Network (2010)

소셜 네트워크

Social Network

미국 / 120분

감독: 데이빗 핀처

출연: 제시 아이젠버그, 앤드류 가필드,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이 영화가 막 개봉했을때 할머니 댁에서 티비로 해주는걸 보다가 꺼버렸던 기억이 있다.

사실 그때 이 영화를 다 보고 싶었는데 당시 초딩이었던 내가 읽기에는 자막이 너무 빨리 지나갔고 약간 수위가 높은(?) 장면들도 많아서 (그때 생각하기로는) 가족들이 다 모여 있는 곳에서는 보기가 약간 그랬다.

어쨌든 이제 수학 수행평가로 이 영화를 봐야한다는게 참....

그래도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그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사업에 대한 많은 것들을 알려주는(?) 영화인것 같다.

일단 주 내용은  윙클보스 형제와 에드와르도 세브린(앤드류 가필드)이 마크 저커버그(제시 아이젠버그)에게 소송을 건것이다.

그리고 그 소송 중에 피고인과 원고인(들)이 쓴 것(뭐라 하는지 까먹음)들을 읽어보며 회상하는 방식이다.

페이스북을 만들기까지 그런일이 있을줄은 몰랐는데 그런걸 영화를 통해서 알게 되니까 좀 신기했다. 예전에는 그냥 짠! 하고 마크 저커버그가 아이디어를 내고 키보드 몇번 탁탁 두드려서 만들면 끝인줄 알았는데 아이디어 소송, 회사 지분 소송, 통수 치기, 마약, 미치도록 하는 코딩 등....

사업은 그냥 하는게 아니라는걸 알았다.

영화 중간 중간에 진짜 현실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현실적이라서 어이없는 사건들도 많이 나왔다.

물론 약간의 각색도 있다고는 했지만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몰입도도 높아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다.

제시 아이젠버그는 'Now You See Me'에서 처음 본 배우지만 정말 재수없는 연기를 잘하는것 같다.

앤드류 가필드는 저번에 본 'Hacksaw Ridge'에서 처음 봤는데 목소리가 정말 나긋나긋 하다. 그런데도 그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깊은 빡침을 정말 잘 표현하는것 같다.

그리고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연기 하는줄도 몰랐다ㅋㅋㅋㅋ

이제 문제는 이걸 수행에 어떻게 연결 시킬지 생각해보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