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 아스트라 / Ad Astra (2019)

애드 아스트라
Ad Astra
2019
SF

감독: 제임스 그레이
출연: 브래드 피트, 토미 리 존스, 리브 타일러 등




원래는 Per Aspera Ad Astra, 역경과 풍파 같은 거친길이 너를 별에게로 인도할 것이다. 라는 긴 문장인데 이 뒷부분만 따와서 Ad Astra, 너를 별에게로 인도할 것이다. 라는 뜻을 가진 제목으로 개봉하였다.

일단 보고난 직후에 평을 말해보자면 엄청나지만 재미는 없다....
장르가 SF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드라마를 추가해야 할것 같기도 하다. 배경이 우주이기는 하지만 결국 영화 자체는 아들과 아버지의 휴먼 드라마였으니까...
 액션, 반전 같은 상업적인 요소를 기대하는 분들은 보지 않는 것이 나을것 같다. 반면에 브래드 피트의 연기를 보고싶다거나 철학적이고, 생각할만한 영화를 보고싶으신 분들에게는 추천한다.


 일단 영화의 큰 틀은 우주 비행사인 로이가 영웅으로 불리우는 실종된 아버지를 찾으러 가는 내용이다. 계속 브래드 피트가 나레이션을 넣으면서 진행되는데, 그게 약간 회고록 느낌이다.

 우주의 어두운 배경, 어두침침한 조명 + 잔잔하며 웅장한 음악 + 브래드 피트의 나긋나긋한 목소리 = 꿀잠....
 실제로 같이 영화보러 간 친구는 중후반부터 꿀잠을 잤다고 한다....









여기부터는 약간 스포가 있다
 
 영화는 제목 뜻처럼 전개된다. 로이는 자신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명왕성으로 떠난다. 중간에 그만둬도 될 일이었지만 위험을 무릅쓰면서도 별들 사이로 향하게 된다.
 아버지는 '리마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명왕성에 머물러 있었지만 그 프로젝트가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채로 현실 도피를 하던 사람이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도 계속 사람들이 우주로 현실도피를 한다는데 로이의 아버지도 그 부류가 아니었을까 싶다.

아무튼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생각하는 영화로써는 좋은것 같다. 피곤할때 보면 꿀잠 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