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lley
셜리
2016
덴마크, 스웨덴
감독: 알리 아바시
출연: 엘렌 도리트 페테르센, 코스미나 스트라탄 등
공포 영화라고 하기에는 꽤나 애매한 영화였다.... 네이버에서는 장르에 드라마, 공포라고 써있었는데 그게 맞는것 같다. 직접적인 공포감을 주지는 않고 분위기와 등장인물들의 행동들로 인해 꺼림칙함과 불안함, 불쾌함을 유발시키는것 같다. 그로 인한 부작용은 관객이 영화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보는 느낌이 달라질수도 있는 거다. 나는 '무서울것 같다'라고 생각하고 봐서 좀 으시시 했지만 '노잼일것 같다'라고 생각하면 진짜 노잼일것 같은 그런 영화....
일단 줄거리부터 말해보자!
문명과 떨오져 산기슭에 집을 짓고 사는 부부(루이스, 캐스퍼)가 있다. 그 집의 도우미로 한 루마니아 여자(엘레나)가 오게된다.
부부는 아이를 가지고 싶어하지만 루이스는 더 이상 임신을 할 수 없는 몸이기에 미리 냉동시켜둔 난자를 이용해 엘레나를 대리모로 쓰게된다.
엘레나는 처음에 기쁜 마음으로 대리모를 하기로 했지만 만삭이 되어 갈수록 점점 이상한 일이 일어나게 된다....
흠... 저 위에 말한 부분은 장르가 거의 드라마와 비슷하다. 그 후로 이어지는 내용이 공포에 그나마 가까운듯....
왜 넣었는지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와 장면들이 몇가지 있다..... 진짜 왜 나온거지..... 일단은 내 나름대로 생각해봤지만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밑에다 써둬야겠다.
암튼 직접적으로 공포스러운 존재가 드러나지 않고 주변 캐릭터들이 편집증적인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을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이 명확하지가 않다...... 게다가 열린 결말....... 결말을 보면 '뭐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이제부터 스포일러를 해보려고 한다.
루마니아에서 온 엘레나는 자신의 5살 짜리 아들과 함께 살 이파트를 구하기 위해 돈을 벌려고 온 것이었다. 그 말을 들은 루이스는 대리모를 해준다면 자신이 그 돈을 주겠다며 제안했고, 몇년동안 모아야 할 돈은 9개월 만에 다 벌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한 엘레나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여기서 엘레나는 아주 고민을 하고 수락하는데, 돈 뿐만이 아니라 루이스에 대한 연민감과 같은 감정이 들어서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의 아기는 엘레나의 속에서 잘 자랐지만 만삭이 가까워지면서 엘레나의 몸 상태가 점점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온 몸에 두드러기 같은것이 나고, 피부가 가렵고 뜨겁고 쓰라린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목욕을 하기 위해 루이스가 엘레나에게 물을 부어주자 엘레나는 아프다고 한다. 산부인과 의사는 임신을 하녀 나타나는 여러가지 증상 등 중 하나일 뿐이고, 엘레나에게는 그것들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 뿐이라고 했지만 엘레나는 그 현상들이 아기 때문이라고 하고, 아기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며 아기를 꺼내고 싶어한다.
엘레나는 한밤중에 집 밖을 배회하기도 하며, 몰래 숨겨둔 담배를 피기도 한다. 더 나아가 닭의 턱을 뜯기도 하는 괴현상을 보인다. 루이스는 그런 엘레나는 더 지극정성으로 돌보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레나는 뜨개질 바늘을 자신의 질 속으로 넣어 아기를 죽이려고 한다.
병원에 실려간 엘레나는 과다출혈로 사망하게 되지만 출생이 얼마 남지 않았던 아기는 무사히 태어나게 된다. 루이스와 캐스퍼는 아이를 집으로 데려오지만 그 이후로 캐스퍼에게 이상한 일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루이스와 캐스퍼는 각자 기괴한 악몽을 꾸었지만 캐스퍼는 다른 사람에게 들리지 않는 달그락 거리는 소리로 인해 잠들지 못한다. 케스퍼는 아기에게 조용히 하라고 소리치고 루이스는 그런 캐스퍼를 이상한 눈으로 처다보기만 할 뿐이다.
나중에 캐스퍼가 아기를 차에 싣고 시내로 나가려 하지만 루이스는 아기를 내놓으라며 캐스퍼를 주먹으로 몇번이나 때린 후에 아기를 집으로 다시 데려온다.
그렇게 영화는 끝나지만 의문스러운 장면들이 몇 있다.
1. 도를 닦는.... 그런 사람이 나온다. 그 사람은 루이스의 기를 조정해주고, 엘레나가 임신을 했을때도 같은 엘레나의 마음속에서 나쁜것들을 빼내려고 한다. 그 나쁜것은 엘레나에게 개의 형상으로 다가오지만 반응이 너무 격렬해 결국 빼내지 못하고 끝난다. 나중에 엘레나가 담배를 몰래 필때 어떤 개가 나타났다고 사라지는데, 그게 아마 악마가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된다.
2. 또 그 도를 닦는 사람 이야기다 ㅎㅎ 나중에 부부가 아기를 집에 데려왔을때 그 사람은 아이의 눈을 처다보다가 집 밖으로 도망간다. 여기서 아기가 악마라는 것이 확실해 진다.
3. 정확히 어느 부분에서 나왔는자는 까먹었지만 엘레나가 담배를 숨거둔 근처에서 어떤 남자의 형상 가까이로 가고, 손을 대자 그 형상이 사라지는 장면이 있다. 거기서 엘레나는 악마의 존재를 보았고, 그로 인해 아기가 악마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것이다. 그리고 아기가 자신을 죽아고 세상에 나오려는것도 알았을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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