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를 원래 극장에서 볼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동생이 '신파가 없어서 좋았다'라고 하는 순간 예매를 해버렸다 ㅎㅎ
모가디슈에 대해서 찾아보다가 처음 든 생각은 줄거리가 <아르고>와 엄청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르고>도 외교관들이 내전에서 탈출하는 내용인데 영화 관계자들로 위장을 해서 탈출을 하는 내용이었다. 꽤 엉뚱하고 기발하면서도 긴장감이 넘쳐났는데 그 이상한 조합이 너무 잘어울려서 아주 재밌게 본 영화였다.
아무튼 그렇다면 <모가디슈>는 과연 무슨 분위기일지가 궁금했다.
일단 영화 자체는 기대 이상이었다!!
영화 속 시기는 1980년대였고 그때 당시에 북한과 한국의 관계를 잘 이용한것 같다.
그냥 남한 대사관만 내전에서 탈출하는 내용이었다면 긴장감이 한층 덜 했을텐데 북한 대사관 사람들과의 대립을 동시에 보여줌으로 인해서 긴장감이 풀어지지 않고 잘 나타났다.
또한 내전의 잔혹함을 정말정말 잘 보여주었고 말도 안되는 설정이 전혀 없고 내용 흐름에서도 개연성이 잘 짜여져 있었기에 좋았다.
하지만!! 역시 신파는 어쩔수가 없는건가..
정말 다 좋았지만 마지막 격추씬 막바지에 조금 어이없는 장면이 나와서 뭐 어쩌란거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잠깐이었기 때문에 봐줄수 있었다.
맨 마지막까지도 북한과 남한의 상황을 대비시켜주는 장면이 나와서 연출을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극장뽕도 있어서 그랬을지 모르지만 평소 한국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편인 나로써는 정말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 The Cloverfield Paradox (2018) (0) | 2022.02.20 |
---|---|
케이스 39 / Case 39 (2009) (0) | 2022.02.20 |
원라인 / ONE-LINE (2016) (0) | 2022.02.19 |
나일 강의 죽음 / Death on the Nile (2022) (0) | 2022.02.13 |
47미터 / 47 Meters Down (2017) (0) | 2019.09.09 |
겟 아웃 / Get Out (2017) (0) | 2018.01.03 |
댓 어쿼드 모먼트: 그 어색한 순간 / That Awkward Moment (2014) (0) | 2017.07.26 |
소셜 네트워크 / Social Network (2010) (0) | 2017.05.30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