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꼬치 무한리필을 먹고 싶어서 노원에 가는 김에 먹기로 했다.
노원에 딱 한군데밖에 없어서 가게 되었다!
건물 2층에 넓찍하게 자리잡고 있다.
(번외로 저 밑에 홍대빽바지에서 바지도 샀는데 가성비가 꽤 좋다 ㅎㅎ 담에 노원 들리게 되면 또 갈듯)
메뉴판은 이렇다.
무한리필은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우리는 양꼬치와 여러 다른 부위들도 함께 먹을수 있는 메뉴를 골랐다. (등갈비 제외)
항상 건대에서만 싼 가격으로 먹다보니 약 22,000원이라는 가격이 좀 부담되긴 했지만 고기 질을 본 후에 그런 생각이 싹 다 날라갔다!!
자리에 앉으면 숯을 달궈주신 후에 불판을 올려주신다.
다른 곳들과 다르게 자동으로 양꼬치를 굴려주는 그런 기계는 없다.
오히려 생고기 불판같은 느낌?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쯔란과 그.. 빨간 양념, 그리고 소금이 있었다.
양꼬치는 저 두개에 찍어먹으니 맛있었지만 다른 부위의 고기는 소금에 찍어먹을때가 제일 맛있었다!!
숯이 달궈지는 동안 밑반찬을 가져왔다.
보통 양꼬치 집에는 밑반찬이 없는데 여기는 4종류나 있어서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결국 밑반찬도 너무 맛있어서 싹쓸이 하게 되었다...ㅎㅎ
일찍 온 터라 손님이 우리밖에 없어서 사장님께서 손수 양꼬치를 구워가며 시범을 보여주셨다.
양고기는 잘 달라붙고 불에 직접 닿으면 금방 까맣게 변하기 때문에 자주자주 굴려줘야된다고 하셨다.
처음에는 양꼬치만 듬뿍 가져왔는데 그것때문에 한소리를 들었다...ㅋㅋㅋㅋ
여러 부위를 조금씩 가져와서 다 맛을 본 다음에 제일 맛있는걸 가져다 먹으라고 하셨다.
여기서 20년 동안 가게를 하시면서 자부심을 가져왔다고 하셨는데 정말 자부심을 가져도 될 만한 고기 질이었다.
심지어 다른 부위들도 원래는 없는 부위인데 사장님이 직접 골라낸 부위라고 하셨다.
그렇게 가져온 양꼬치를 다 먹어치우고 다른 부위들도 가져왔다!
염통, 배갈비살, 어깨갈비살, 양갈매기살이 있었는데 부위 하나하나마다 특성이 있었고 너무 싱싱하고 맛있었다!!
각자 집게를 주시기 때문에 불판에 놓고 바로바로 구워먹기 좋았다 ㅎㅎㅎ
고기 질이 너무 좋아서 구워도 육즙이 그대로 남아있는데 쫄깃쫄깃하고 너무 맛있어서 끝없이 들어가는줄 알았다!
아쉽게도 양고기 자체에 기름기가 많기에 금방 느끼해져서 칭따오와 함께 먹다가 1시간 만에 배가 불러왔다. (너무 맛있어서 빨리 먹기도 했다..ㅎㅎ)
양갈비 무한리필 메뉴도 있던데 나중에 오면 무조건 먹어봐야겠다!!
후식으로 베라를 먹으니 딱 좋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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