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일기 #7 (오리발 구입, 아레나 롱핀, 마레스 클리퍼, 중급반, 재등록)

빌려서 쓰는 오리발을 낄때마다 발이 계속 까져서 내 오리발을 하나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에 드디어 아레나 오리발을 샀다!!
나는 발 길이는 225지만 발볼이 좀 있는 편이라 운동화는 230으로 여유롭게 신는 편이다.
백화점에서 한번 시착해보고 사이즈는 34-35로 선택했다.

오리발이 발에 잘 안맞으면 수영을 할 때 헐떡거리면서 <수영일기 #6>에서처럼 발이 다 까져버리던가 <수영일기 #4>처럼 아예 벗겨져버리는 일도 허다하게 일어난다.
그리고 제조사마다 사이즈가 숫자로 정형화되어있기는 하지만 조금씩 치수가 다르기때문에 실제 발 크기를 재보고 딱 맞는 제품으로 사야한다고 한다.

나는 시착를 해봤기에 굳이 발 치수를 재지는 않았다
아레나 흰색은 진짜 이쁜것 같다..
받자마자 신어봤을때는 딱 맞는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역시 물 속에 들어가니 살짝 헐렁한게 느껴졌다.
그래도 엄청 불편하거나 발이 까지고, 벗겨지는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기에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약 4만원 초반대

내가 예전에 사용하던 제품은 마레스 클리퍼였는데 체감상으로는 아레나 롱핀이 추진력이 좀 더 좋은것 같다!
실제로 클리퍼는 말랑말랑해서 힘이 제일 덜 들어가지만 추진력이 덜 하는 제품이라고 알고 있기도 하다.
아레나 롱핀과 비슷한건 마레스 플루이다라고 들었는데 플루이다는 안써봐서 모르겠다..

아무튼 내 롱핀이 생겼다는게 너무 좋았다! 비록 증정으로 받은 가방에는 마레스라고 써있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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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화요일에 정말 어이없는 이유로 빠지고 오늘 레슨을 갔는데 같이 수업 받으시는 분들이 나보고 고급반으로 올라가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러셨다...ㅎ
그치만 나는 아직 너무 느리고 체력도 약하다...
중급반 몸풀기때 킥판을 잡고 발차기를 한 후 자유형 50 m를 4바퀴 도는데 그걸 한번에 도는것도 벅찰 정도로 체력이 따라주지 않는다.
(오늘 처음으로 4바퀴를 한번에 돌긴 했다!)

뭔가 수영을 하면 할 수록 체력과 심폐지구력도 늘어가는게 느껴지지만 같은 영법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가는것 같다.

아무튼 나도 고급반.. 가고싶긴 하지만 강사님이 정말 빡세게 굴리는걸 옆에서 보고 있자면 그냥 중급반에서 적당히 하는게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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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하계 마린스포츠센터에서 대학생 할인을 받아서 2달정도 재등록을 했었다.
그때 5월 초까지 등록이 되어있어서 5월 말까지 재등록을 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마린스포츠센터는 너무 비싸다....ㅜ
물론 하루 한번 무료 입장에다가 헬스장까지 이용 가능이라 그런것 같다.
그렇지만 지금 학기중이라 레슨 가는것도 가끔 벅찬 나에게는 너무 낭비인것 같다.

게다가 2022년이 되면서 금액이 또 올랐는데 (화목반 기준 12만원 정도..) 할인을 안하는 상태로 결제를 하니깐 너무너무 부담이 됐다ㅜ
저번에 등록해둔게 5월 8일까지라서 5월 9 ~ 31로 재등록을 했는데 레슨 7번에 9.5만원이 결제됐다.
딱 한달이 아니라서 그 비율대로 계산을 하시는건지 계산기를 마구 두드리시던데 정확한 계산 기준을 몰라서 더 답답했다.

레슨 7회에 9.5만원이라니...

아무튼 이번에 연촌초등학교 수영장도 아마 운영 할텐데 (3월까지 공사하는걸로 알고 있었다) 그쪽으로 옮기는것도 한번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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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몇달만에 드디어 받게 된 AS를 총 세번 걸친 목걸이!! ㅎㅎㅎㅎ
목걸이를 가지러 백화점에 갈 때 오리발을 살 계획이었어서 드디어 둘 다 얻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