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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레보스키 / The Big Lebowski (1998)

Movies/나쁘지 않게 봤음

by Aronia0199 2021. 8. 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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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불가한 제목 + 코엔형제 + 엄청난 출연진으로 인해 도대체 이 영화는 무슨 영화일까? 라는 의문점을 몇년동안 가지게 했던 작품이다.

코엔 형제 작품은 <파고> 밖에 본적이 없는데 그때의 감상평을 대충 떠올려보자면 범죄 추적 영화 치고는 정말정말 절제되어있고 차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영화 자체가 담담한 말투로 읽어주는 잔혹동화같은 내용이었다. 내용은 전혀 잔잔하지 않지만 전달해주는 말투가 너무 잔잔한 나머지 피곤할때 보면 잠들어버릴수도 있는 그런 영화...ㅎㅎ

아무튼 <위대한 레보스키>도 딱 그런 영화였다. 줄거리만 볼때는 엄청난 범죄 사기극인것 같았는데..!!
직접 영화를 보니깐 정말 어이없고 황당한 사건들의 연속이었다. 그런 사건들을 코엔 형제 특유의 담담한 연출로 보여주는것이 너무 웃겼다.

정말 이 영화는 블랙 코미디라는 장르가 딱 어울리는것 같다. 주인공인 듀드(제프 브리지스)가 겪는 연속의 사건들은 실제로 당한다면 정말 억울해 미칠것 같은 그런 상황들인데도 불구하고 듀드와 그의 친구 월터 (존 굿맨)의 상식을 뛰어넘는 생각과 행동으로 인해 관람객에게 웃음을 주게 된다.

그냥 줄거리만 쭉 읽어본다면 그렇게까지 복잡한 내용은 아니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이게 도대체 무슨 내용인건가,, 싶을때가 많다. 중간에 뮤지컬 요소도 나오고 비유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장면들이 무엇을 뜻하는지 생각하면서 보는것도 하나의 관람 포인트가 될 수도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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