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보는 정통 슬래셔 영화다!!
피어 스트리트가 3부작인건 알았는데 뭔가 엄청난 B급일것 같은데다가 (슬래셔 영화는 보통 다 B급이니..) 재미없으면 나머지 시리즈는 안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보게되었다. 1부는 저주받은 마을에서 주인공과 친구들이 되살아나는 과거 연쇄살인마들에게 쫒기는 내용이다. 처음부터 3부작을 계획하고 찍은 영화이기 때문에 일부러 떡밥을 엄청 던져놓고 누가봐도 다음 시리즈를 봐야할것처럼 마무리를 지어놔서 어쩔수없이 2부를 보게 되었다.
1부는 예상한대로 그저 그랬고, 뻔한 내용이었다. 생각보다 정통 슬래셔 영화도 아니었던게 중간중간 잔잔해지는 장면들이 있어서 뭔가 슬래셔와 하이틴 영화를 섞어놓은듯한 내용이었다.
2부는 1부보다 훨씬 더 슬래셔 영화같았는데, 슬래셔 영화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는 '여름 캠프'가 그 배경이었던것도 큰 몫을 하는것 같았다. 또한, 1부에서는 과거의 연쇄살인마들이 되살아나는 컨셉이라 살인마가 여러명이었는데, 이번에는 도끼를 든 단 한명의 살인마가 쫒아다니는거라서 더욱 맘에 들었다.
2부는 3부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때문인가 내용이 많지는 않았다.
3부에서는 드디어 모든 떡밥이 풀리는데, 뭔가 3부까지 봐야 '피어 스트리트' 시리즈를 다 봤다고 할 수 있을것 같다. 처음 1부를 봤을때는 그냥 그저 그랬고, 2부를 봤을때는 아예 다른 영화 느낌이 났지만 3부에서 모든 떡밥을 풀어주며 1부와 2부가 연결이 되는것을 느꼈고, 3부의 마무리도 깔끔했기에 아주 만족스러웠다. 만약 1부만 봤거나, 2부까지만 봤다면 이렇게까지 괜찮은 영화인줄 모르고 넘어갔을것 같다.
다른 블록버스터나 의미있는 영화들처럼 좋은 영화라는 것은 아니지만 슬래셔물 치고는 스토리가 꽤 좋은편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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