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을 다 보게 되었다~!!
<올드보이>는 너무 극단적, 자극적이었고 <친절한 금자씨>가 아주 계획적이라면 이 영화는 3부작 중 가장 현실적이었던것 같다.
가장 아이러니 한 것은 이 영화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모두 처음에는 선한 사람으로 비춰지지만 영화가 전개될 수록 평범한 사람이라면 생각할 수 없는 끔찍한 일들을 저지르게 된다는 것이다. 송강호가 신하균에게 넌 착한놈이니깐 이해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는 대목에서 그런 느낌이 극에 달한것 같다.
<올드보이>나 <친절한 금자씨>처럼 이미 많은 일들을 겪고 각성을 한 인물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던 이들이 점점 극으로 치닫는 과정이 나오기 때문에 다른 시리즈들과는 달랐던것 같다.
거의 마지막 부분에 송강호가 큰 상처가 생긴 오른손과 비교적 작은 흉터가 진 왼손을 보는 장면이 약 3초 동안 나오는데 그 부분이 영화의 주제인것 같다. 결국 복수는 또 다른 더 큰 복수를 낳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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