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수영일기 #1 (하계 마린 스포츠 센터 / 롱핀 종류 / 수영복 / 수영 연대기)

Life/Series

by Aronia0199 2022. 3. 22. 20:03

본문

728x90
반응형

오늘 오래간만에 수영을 갔다~!!

중급반에 올라간 후에 딱 1번 나가고 일주일은 남자친구랑 노느니라 늦잠을 자서 못갔고...ㅎㅎ

다음 일주일은 코로나에 걸려서 자가격리때문에 못갔다....

 

자가격리가 끝나자마자 오늘 바로 아침에 일어나서 수영을 하러 갔다!

자가격리때 푹 쉬어서 그런가 새벽에 눈이 그나마 잘 떠졌다 ㅎㅎㅎ

오래간만에 가서 폐활량이 조금 딸렸지만 (원래도 딸리지만...) 그래도 물속에서 노는건 정말 재밌었다!

 

중급반으로 올라가면 오리발을 사용하는데 나는 개인 오리발이 없어서 강사님이 숏핀을 하나 빌려주셨다.

그렇게 숏핀으로 2번을 했는데 금방 롱핀으로 교체해주셨다~!! ㅎㅎㅎㅎ

(아마 접영을 할때 숏핀과 롱핀 속도 차이가 너무 나서 그런것 같다)

 

하지만 나는 개인 롱핀도 없어서 하나를 빌려주셨는데 발이 너무 컸다.... 접영을 하는데 발목이 꺾이는 느낌이 너무 심해서 발가락에 힘을 꽉주고 했더니 한바퀴를 돌고 오자마자 발바닥에 쥐가 났다 ㅋㅋㅋ

같이 수업 오시는 아주머니들이랑 강사님이 발바닥을 주물주물 해주셨다....

그래서 더 작은 롱핀을 주셔서 갈아꼈더니 훨씬 잘 맞아서 너무 좋았다!!

 


현재 나는 하계역 근처에 있는 마린 스포츠 센터에 다니고 있다. 화목 아침 7~8시 중급반으로 다니고 있는 중이고, 대학생 할인을 받아서 두달에 17만원으로 다니는 중이다.

처음에는 조금만 할 줄 알고 한달만 끊었는데 이제는 수영에 맛들려서 3달째 다니는 중이다!

 

뭔가 비싸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하루 한번 입장 한정으로 매일 자유 수영 무료, 헬스 무료이기 때문에 자주 갈 거라면 꽤나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밑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정확한 가격표를 확인 할 수 있다.

셔틀버스도 운행하던데 나랑 시간대가 안맞아서 이용은 안한다ㅜ

http://www.marinsports.co.kr/main.asp

 

:::마린스포츠센터:::

 

www.marinsports.co.kr

 

해수풀이라 그런가 물을 먹으면 짭짤한 맛이 난다...ㅎㅎ

아침에 가서 그런가 수질은 꽤나 깨끗한 편이다. 수영을 한시간 동안 하는데 눈에 뭐가 떠다니는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정말 가끔 매너없는 분들이 붙이고 와서 떠다니는 이물질이 보이기도 하는데 이제까지 그런일은 한손에 다 안꼽힌다.)

 

아마 내가 공릉에서 학교를 다니는 동안은 계속 수영도 할 것 같다!!

이렇게 오래 하기로 마음을 먹었기에 롱핀도 하나 장만할까라는 마음이 계속 커지는 중이다 ㅎㅎㅎ

 


그래서 롱핀을 찾아봤다!

근처에 아레나 매장이 있어서 미리 봐둔 아레나 롱핀이 눈에 띄었고, 롱핀으로는 마레스도 유명한 브랜드라고 한다.

아레나 롱핀은 그냥 한가지 종류만 있다. 가격은 4만원이나 40,500원 정도 한다. 롱핀이 이렇게 비싼줄 몰라서 헉 하고 나중에 다시 오겠다고 했다...ㅎㅋㅋㅋㅋ

아레나 롱핀

아무튼 더 찾아본 결과 마레스에도 크게 3가지 종류의 롱핀이 있었다.

실력이 초중고로 올라갈 수록 뉴클리퍼, 플루이다, 아반티 엑셀 순으로 올라가면 좋다고 한다.

차이는 핀의 유연함 정도인듯 하다. 뉴클리퍼가 가장 말랑말랑 하고, 아반티 엑셀이 좀 더 단단한 부분이 많아서 더욱 잘 나가지만 발목에 힘은 더 필요한 원리인것 같다.

뉴클리퍼는 3만원대 후반에서 4만원 초까지, 플루이다는 40,500원으로 통일되어있는듯 하다. 그리고 아반티 엑셀은 7만원부터 9만원까지 넓은 범위로 판매를 하지만 너무 비싸다...ㅎㅎㅎ

 

마레스: 뉴클리퍼, 플루이다, 아반티 엑셀

 

아레나에 갔을때 하얀색 핀이 너무 이뻐서 하얀색을 사고 싶은데 아레나랑 마레스 플루이다랑 둘 중에 고민중이다... 둘이 디자인이 맘에 들고 가격도 똑같기 때문이다.... 아무튼 좀 더 고민해보다가 사고 나서 후기를 또 쓸것 같다!

 

내 수영복은 아레나 A0SL1PL22 BLK 라는 제품이고, 검은색 바탕에 빨간색 무늬가 있어서 빨검 조화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최고의 디자인이었다! 가격은 거의 8만원이었지만 어차피 수영을 할 거였기 때문에 바로 사버렸다!

롱핀들을 구경하다 보니깐 다른 예쁜 수영복들도 눈에 띄었다...ㅎㅎㅎ

 

이렇게 2~3부 반신 란제리백 수영복인데 내가 허벅지가 통통하다보니 밑에 있는 다리 부분이 말려 올라간다...ㅎ.ㅎ

그냥 원피스형을 입은 분들 수영복도 이쁘던데 나중에는 란제리백이 있는 원피스 수영복으로 사고싶다!!

그래도 일단 힙업 운동을 엄청 해야 할듯...^^

 

오리발 종류를 찾다가 수영 용품 전문 쇼핑몰을 발견했는데 나중에 여기서 사면 좋을것 같다~

https://swimlove.co.kr/

 

수영사랑

특가쇼핑의 시작

swimlove.co.kr


나는 어렸을때 (아마 유치원때부터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 수영을 꽤 오래했었다. 한 3~4년 정도?

어디까지 배웠는지 정확한 진도는 기억이 안나지만 마린스포츠에서 고급반 분들이 하고 있는 다이빙(?) 까지는 배웠던 기억이 생생하다.

어렸을때는 광진 문화 센터에 다녔었는데 그쪽 강사님들이 쫌 빡셌던것도 기억이 나고 접영할때 진짜 죽을뻔 했던것도 기억이 나고 다이빙 자세를 취하는데 자세가 잘 안잡혀서 계속 그 자세를 유지하느니라 허리랑 목이 겁나 아팠던것도 기억이 난다.... 뭔가 기강을 엄청 잡으셔서 많이 무서웠지만 어렸을때 오리발을 신고 엄청난 스피드로 물살을 가르던 그 기분좋은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다!

 

바로 이 자세....

 

아무튼 그렇게 어렸을때 수영을 해서 그런가 현재는 정말 완벽한 직각 어깨를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단점은 어깨 넓이도 함께 발달을 했다는것.... 예전에 여름에 찰랑거리는 반팔을 입은 내 상반신 사진을 봤는데 정말... 어깨가 태평양이라서 충격을 먹은적이 있다. 키도 작은 편인데 어깨만 넓으니....ㅎㅎ

그래도 직각이라 다행이다... 그냥 넓기만 했으면 답도 없는데 ㅋㅋㅋㅋ

그렇게 어렸을때부터 수영을 해서 그런가 수영복을 입으니깐 어깨가 떡 벌어진게 수영선수 같더라...ㅋㅋㅋㅋㅋ

 

그렇게 어렸을때 수영을 마스터 하고 사실 그 이후로는 수영장에 발도 담근적이 없다.

워터파크에 놀러가도 그냥 비치지 않는 편한 옷을 입고 놀았지 제대로 된 워터파크에 가본적이 없었기에 몸이 크고 나서는 제대로 된 수영복을 산 기억이 없다. 친구들이랑 재작년에 풀장 딸린 펜션에 놀러가느니라 래시가드를 급하게 산게 성인 되서는 처음이다...ㅎㅎ

 

이렇게 수영과 영영 연을 끊을줄만 알았던 내가 다시 수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남자친구 덕분이다!

남자친구도 운동을 좋아해서 (특히나 축구) 운동을 같이 자주 하는데 축구를 하다가 무릎을 다치고 수술을 하게 됐다...

연골이 찢어져서 수술을 하게 됐는데 수영이 재활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같이 수영을 다니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하계 세이브존과 중계 2001 아울렛에 있는 아레나 매장을 다 돌아서 같이 수영복을 샀다!

나는 어렸을때 쓰던 수모와 수경이 있어서 길이만 조정해서 그대로 사용했고 남자친구는 수영이 아예 처음이라 모든 용품을 다 샀다.


학교 주변에 있는 수영장을 찾다보니 하계 마린스포츠센터와 연촌초등학교 수영장이 있었다.

거리는 연촌초가 더 가까웠지만 하필 우리가 수영을 시작하려는 21년 12월 말부터 22년 3월까지 공사를 한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좀 더 멀고 비싼 마린스포츠센터에 등록을 하게 되었다.

남자친구가 2월에 훈련을 (ㅠㅠ) 가야했기에 둘다 12월 말부터 1월 말까지 총 1달을 등록했다.

그때도 2개월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서 나는 2개월을 등록할까 하다가 그냥 1달만 했다. (그리고 나중에 후회했다)

 

반은 초급, 중급, 고급반이 있고 초급반에 강사님이 한분, 중고급반은 다른 강사님 한분이 가르치고 계셨다.

나는 너무 오래간만이라 자세를 다시 교정받고 싶어서 (그리고 남자친구랑 같이 수업을 받고 싶은것도 있었고 ㅎㅎ) 초급반으로 갔다.

거기서 첫 1달을 하고 남자친구는 그만 둔 다음에 나는 1달을 더 했다. 그렇게 접영까지 다시 자세를 교정 받았다.

항상 접영을 할 때 죽기 직전까지 갔었는데 확실히 자세를 교정받고 몸에 힘을 빼니 훨씬 수월해졌다.

 

마지막날에는 초급반 강사님이 그만 두셔서 원래 중고급반을 가르치시던 분이 초급반까지 하루 봐주셨는데 나보고는 다음 시간부터 중급반으로 올라오라고 하셔서 기분이 좋아졌다 ㅎㅎㅎㅎ

사실 그날이 마지막날이라서 연장을 할까말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중급반으로 가서 다시 오리발을 신을 생각을 하니 뭔가 설레서 2달 연장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일단은 4월 말까지로 수강권을 끊어뒀다.

현재는 마린스포츠에서 행사를 안해서 연장을 안하고 있지만 혹시나 또 할인 행사를 하면 아마 2022년 말까지는 연장을 하지 않을까 싶다!!

 

내 개인 오리발을 가져가고 싶었기에 혹시나 해서 어렸을때 쓰던 오리발을 꺼내봤지만 역시나... 너무 작았다.... ㅋㅋㅋㅋ

일단 강사님이 빌려주시는 오리발을 조금 더 신다가 어서 마음을 정해서 오리발을 사야겠다!

 

15년 이상 방치 되어있던 오리발.... 세악섭 제품이었다. 나 꽤 괜찮은거 썼구나...!

 

세악섭 가방

 

15년 이상 방치되어있단 오리발 치고는 상태가 꽤 괜찮았다 ㅋㅋㅋ 기스도 없고 곰팡이가 엄청 슨것도 아니고 휜것도 아니다. 심지어 발 모양 잡아주는게 껴져 있어서 발 모양도 잘 유지되어 있다.

사이즈는 27~30... 30사이즈가 신발 사이즈로 200 mm라는데 역시 들어갈리가 없지 ㅋㅋㅋ 밮을 옆에다 대보면 뭔가 길이는 맞을것 같기도 하지만 발 볼이 너무 작아서 절대 안들어간다....

 

언제 수영일기를 또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또 돌아온다면 아마 오리발 후기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