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때 한번씩

팀버튼 + 조니뎁 조합은 항상 풍겨지는 그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뭔가 섬짓하면서도 가끔은 익살스러운듯한 장면과 기괴함이 합쳐져있다. 슬리피 할로우는 머리가 없는 기사에 관한 전설인데 원작 책이 있다고 한다. 그 원작 책을 많이 각색해서 만든 영화가 이 영화이다. 여주인 크리스티나 리치는 알고보니깐 의 웬즈데이로 나온 배우였다.....ㅋㅋㅋㅋㅋ 정말 잘 컸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는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로 피가 많이 나왔고 그때문에 기괴한 분위기가 더 심화된 느낌이었다. 하지만 조니뎁 특유의 그 표정과 익살스러운 연기에 모두가 정색하는 장면이 합쳐져서 영화가 너무 무겁지 않았던것 같다. 또한 배경 지식이 하나도 없는 상태로 봤을땐 그렇게 오래된 영화가 아닌것 같았는데 에서 나올만한 CG가 이 영화가 생..

Movies/나쁘지 않게 봤음 2021. 8. 5. 23:11

그토록 유명한 영화... 할로윈!! 아무렴 세월은 영화도 이길수 없는것 샅다... 1978년작이라는데... 원래 다 이렇나..?? 옛날 미국 슬래셔 영화 특징으로 알고 있던것들은 - 여자 가슴이 나옴 - 멍청한 십대들이 나옴 - 개연성 0 이 모든 특징들을 가지고 있긴하더라 ㅋㅋㅋㅋ 슬래셔 영화라고 해서 얼마나 잔인할까 좀 기대하기도 했는데 전혀 잔인하지는 않고 그냥 웃기기만 했다 ㅋㅋㅋ 너무 허접한거 아니냐구... 그냥 스토리도 그렇고 연출도 그렇고... 또 전혀 잔인하지도 않았다...ㅋㅋㅋ 전혀!! 여자 주인공 얼굴이 너무너무 익숙해서 필모를 찾아봤더니 에서 엄마 역할을 맡은 제이미 리 커티스였다! 나이 든 배우의 젊은 모습을 보니깐 너무 신기했다 ㅎㅎ 마치 에서 젊은 샐리 호킨스를 알아본 느낌이었다..

Movies/나쁘지 않게 봤음 2021. 8. 5. 22:44

펜데믹 / Only (2020) . 코로나 사태 + 바이러스 영화의 조합으로 어그로를 끄는 영화. 포스토 보면 "전 세계를 향한 잔혹한 경고"라며 헛소리 하면서 뭔가 잔혹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일것 같지만 본 제목을 보면 Only 인것처럼 그냥 멜로 영화다. . 여자에게만 전염되는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퍼져서 (남자는 무증상 보균자) 여자들이 죄다 죽어 나가자 남친이 여친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이다. . 네이버 평점을 보면 어그로에 속아서 본 사람들이 욕을 하던데 멜로 영화로는 꽤 나쁘지 않아서 많이 안타까웠다. 배우들도 연기가 좋았고 내용 자체도 이상한점이 없었기에 멜로 영화라는것을 미리 알고 보면 더 즐길수 있을것 같다. . 모종의 이유로 아이를 낳지 못해 인간이 멸종 위기에 처한 영화로는 이 ..

Movies/나쁘지 않게 봤음 2020. 8. 9. 16:48

2019 82년생 김지영 KIM JI-YOUNG, BORN 1982 드라마, 감독: 김도영 출연: 정유미, 공유, 김미경 등 요즘 엄청 논란이 되고 있는 영화 ㅎㅎㅎ 영화를 다 보고 나니까 이 영화로 인해 왜 남녀 갈등이 조장되는지 더더욱 이해할수 없었다... 영화 자체만을 본다면 괜찮은것 같다. 하지만 이 영화를 이상하게 해석하는 사람들 때문에 지나치게 욕을 먹고있다고 봐야할것 같다. 누군가가 리뷰에 이렇게 쓴것을 봤다 '정신병자 아내와 헌신하는 남편의 이야기' 근데 이게 맞다. 내용상으로는 정말 이게 다인 영화다. 내용을 대충 말해본다면, 김지영은 해리성 정체정 장애를 앓고 있지만 자신은 그것을 모른다. 남편인 공유는 그것을 알아차리고 지영의 증세가 더 심해질까봐 차마 알리지 못한다. 김지영은 자신의..

Movies/나쁘지 않게 봤음 2019. 11. 3. 19:33

불량 남녀 2010 코미디 감독: 신근호 출연: 임창정, 엄지원 등 나는 원래 한국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이 영화를 추천 받았을때도 반신반의 했지만 임창정이 나오는 로코라서 보기로 했다 내용은 대충 이렇다; 경찰인 임창정은 보증을 선것때문에 빚이 쌓여 카드사에서 매일같이 이자 독촉 전화가 걸려온다. 30분에 한번씩 전화를 하는 카드사 상담사인 엄지원으로 인해 중요한 사건을 하탕치기도 하고... 암튼 둘이 러브라인이 이어지는 그런 내용이다. 전체적인 내용은 로코물이 다 그렇듯이 뻔하지만 세세한 부분이나 배우들의 연기가 잘 어울려서 재미있었다. 그냥 내용 까먹을 때쯤 킬링타임용으로 보면 딱 좋을것 같다. 뒷부분에 감동적인 부분이 살짝 있다.

Movies/나쁘지 않게 봤음 2019. 9. 3. 11:01

베리드Buried2010스페인, 미국, 프랑스 / 95분감독: 로드리고 코르테스출연: 라이언 레이놀즈 등 예전에 이 영화가 밀실 스릴러의 대표적인 예시라고 들은적이 있어서 찾아 보게 되었다. 아마 잘못 들었던것 같다. 일단 영화 내용부터 말해보자면, 이라크에서 근무하는 미국인 트럭 운전사인 폴 콘로이(라이언 레이놀즈)는 갑자기 어떤 단체의 공격을 받고 깨어나보니까 관 속에 갇혀있다. 관 속에 같이 넣어준 물건들 중 하나인 핸드폰으로 납치범들의 지령이 계속 내려오고, 폴은 그 핸드폰을 이용해 구출 요청을 하지만 과연 폴은 탈출 할 수 있을까?? ▼멘붕 포스터..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관속에 갇혀있는 폴만 나온다. 땅 속에 묻혀있는거니까 화면도 전체적으로 어둡고 대부분 라이터 불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좀 피..

Movies/나쁘지 않게 봤음 2018. 1. 5. 00:42

마이크와 데이브는 데이트 상대가 필요해Mike and Dave Need Wedding Dates2016미국 / 98분감독: 제이크 시맨스키출연: 잭 에프론, 안나 켄드릭, 아담 드바인, 오브리 플라자 등청소년 관람불가 저번에 피치 퍼펙트 보고 나서 안나 켄드릭 필모그래피를 보다가 잭 에프론이랑 아담 드바인이랑 같이 나온 영화가 있어서 한번 예고편을 찾아봤는데 예고편도 너무 재밌어서 한번 봐보고 싶었던 영화다.19금이라서 조금 더러운 농담이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나 처럼 이해 못할 정도까지는 아니었다.딱 적당한(???) 선이었던것 같다. (나한테는)아니면 그냥 나오는 배우들이 맘에 들어서 그랬나 ㅋㅋㅋ 근데 영화속 캐릭터들 한명 한명이 정말 개성이 뚜렷하고 맘에 들었다.특히나 잭 에프론이랑 아담 드바인 콤..

Movies/나쁘지 않게 봤음 2017. 7. 19. 23:57

첫 키스만 50번째50 First Dates2004미국 / 99분감독: 피터 시걸출연: 아담 샌들러, 드류 베리모어 등 나는 이제까지 드류 베리모어랑 아담 샌들러가 나온 영화를 거의 본 적이 없다.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드류 베리모어가 나온 영화는 가 있는데 이건 애니메이션이니까 빼면 드류 베리모어가 나온 영화는 밖에 본게 없다. 하지만 그것도 보다가 중간에 꺼버렸다.아담 샌들러도 많이 들어는 봤는데 아담 샌들러가 나온 영화는 항상 예고편을 보면서 '와! 이거 재밌겠다! 나중에 꼭 봐야지' 하다가 까먹고 결국은 안본다....엄청 어렸을때 를 본적이 있는데 너무 어릴때라서 그게 아담 샌들러인줄도 몰랐고 내용도 거의 기억이 안난다. 결국 아담 샌들러가 나온 영화를 한번도 안본거랑 맞먹는다. 아담 샌들러는 보..

Movies/나쁘지 않게 봤음 2017. 7. 10. 01:39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2007미국 / 132분감독: 줄리 테이머출연: 짐스터게스, 에반 레이첼 우드 등 비틀즈를 해석한 영화라고 들었다.그래서 그런지 등장인물들 이름도 다 비틀즈의 음악에 나오는 이름이고 비틀즈 노래도 많이 나온다.배우들도 모두 노래를 잘 부르고 영상이 정말 예쁘기는 했는데 약간 약빤 느낌이었다.엉망진창인 그림책처럼? 약간 혼란스러웠다... 주인공인 주드(짐 스터게스)는 영국의 조선소에서 일한다. 그는 그곳을 떠나고 싶어서 히치하이킹으로 미국에 간다.그는 프린스턴에 가서 그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자신의 아버지를 찾는다. 그리고 프린스턴 학생인 맥스를 만나 친해진다.맥스는 부잣집 아들이지만 프린스턴을 자퇴하고 주드와 함께 뉴욕으로 떠난다.맥스와 주드는 뉴욕의..

Movies/나쁘지 않게 봤음 2017. 2. 26. 23:20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1982미국 / 117분감독: 리들리 스콧출연: 해리슨 포드, 릇거 하우어, 숀 영 등75/100 이번에 라이언 고슬링과 해리슨 포드를 주연으로 하는 블레이드 러너 2의 예고편을 보고서 1탄을 찾아서 봤다.줄거리만 보면 정말 복제인간을 주제로 하는 심오한 SF 액션처럼 보인다.하지만 요즘 나오는 그런 SF 액션같은 영화가 아니라서 조금 실망하기도 했다.물론 내가 애초에 영화의 이미지를 너무 어긋나게 잡아서 그랬던것도 있지만 내가 생각했던것과는 정말 정말 달랐다. 비유를 해보자면도서관에서 재밌는 소설책을 찾고 있었는데 어떤 책이 눈에 띄었다.나는 그 뒷 표지에 쓰여있는 줄거리를 읽고 내 맘에 들어서 빌려왔는데중간쯤 읽다보니까 내가 생각하던 그런 긴장감있는 소설책이 아니었다..

Movies/나쁘지 않게 봤음 2017. 2. 26. 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