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 (2016)

예전부터 정우성 연기 논란이 있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
연기를 잘하는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사이에 껴있으니까 끔찍한 연기력이 너무 두드러져서 영화보는데에 지장이 있을 정도였다... 게다가 그냥 조연도 아니고 나레이션까지 하는 주연이라서 보는 내내 너무 힘들었다...
그냥 단순한 조폭 경찰 내용이 아니고 좀 더 고위직들이 엮여있는 영화인데다가 청불이라 표현도 막힘없이 진행되어 볼만했다.
영화를 다 본 지금 생각해보면 전개가 너무 막장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황정민 곽도원 주지훈의 엄청난 연기력이 그런 막장스러움도 잊게 해줘서 정말 대단한 배우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가 막 개봉한 2016년도에는 여러 이유로 혹평을 받았지만 2018년도 이재명과 겹치는 부분이 나오면서 긍정적인 평을 받는것이 너무 웃겼다.
영화 초반에는 그렇게까지 나쁘지않았지만 막장스러운 전개와 정우성의 국어책 읽기 연기로 인해서 두번 볼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