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삼성 인턴 합격, 첫 출근

오늘 오후 6시쯤에 삼성 인턴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합격...!!!!

면접을 너무 못봐서 전혀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붙었다는 사실이 뭔가 실감이 안났다...

사전에 필요한 서류 몇가지를 보내달라고 메일이 왔는데 하와이에 와있어서 시간감각이 사라지다보니 하마터면 메일을 시간내에 못보낼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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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 있을때는 정신이 없어서 그냥 까먹고만 있었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수많은 공지 메일을 보면서도 뭔가 실감이 안나면서도 무섭고 현실같지 않고.. 암튼 그랬다...

사실 나는 베이스는 기계과고, 전기전자 과목을 함께 배우는 과인데 회로 설계 직무에 덜컥 붙어버리니 일단은 걱정이 앞섰다.
내가 많은 프로젝트에서 회로를 제작하고 전기공학 과목을 잘 했다고 해도 주전공이 전자전기인 학생들이 배우는것보다는 얕을텐데...
아무튼 그래서 걱정이 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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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월 수정

실제 출근을 하기 전주부터 비대면으로 교육을 3번 정도 했는데 처음에는 부서배치 면담을 짧게 했고, 다음에는 삼성, 삼성전자 DS 인턴으로 점점 세부적인 내용으로 들어가며 교육을 했다.
뭔가 '삼성에서 일하는것'을 알아가며 신기한 사실들을 많이 알게되고 점점 긴장이 풀리는듯 했다.

처음 붙었을때는 내 지식이 얕은것에 대해서 걱정이 제일 컸는데, 교육을 받으며 중요한 것은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자세' 라는 것을 알게 되어 조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제 가장 걱정되는건 잠이다..
나는 서울 거주자라서 기숙사를 사용 못하기 때문에 가까운 정류장에서 통근버스를 타야한다.
그러려면 아무리 늦어도 집에서 6시에는 나가야 하고...
여유롭게 준비하려면 5시에는 일어나야한다...
뭔가 작년 2학기때 이렇게 살았던게 기억이 나서 자신감이 생김과 동시에 걱정도 됐다...
아무래도 다시 새벽형 인간으로 돌아가야겠다.

아무튼 바로 내일부터 첫 출근이다...!!
첫 출근에는 사원증이 없어서 통근버스가 아니라 영통/동탄에서 모여서 가는 방식이다.
그것도 새벽 6시에...
그래서 근처에 방을 잡고 하루를 묵어야 한다 ㅋㅋㅋ

첫날은 다같이 교육을 받고 보안과정을 거친 후에 부서 배치 면담을 또 한다고 했던것 같다.
제발 별일없이 하루가 알차게 지나갔으면 좋겠다..!!